경영진단 023_기업의 재무상태표를 통한 투자활동의 결과(자산)와 재무활동의 결과(부채+자본)

재무제표의 관계 및 재무제표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를 구조적으로 파악하면 재무제표 분석의 체계를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무비율은 비율을 구성하는 재무제표 항목 간의 의미 있는 관계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기법이 대부분 비율 분석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재무상태표를 기업의 투자활동의 결과(자산)과 재무활동의 결과(부채와 자본)로 파악하려면 재무비율을 통해 논리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첫째, 투자수익률(投資收益率, Return of Investment)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한 비율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목적은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므로 ‘투자수익률(=이익÷자산)의 개념을 이용하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계산된 투자수익률은 투자를 위해 조달한 자금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인 자본비용과 비교되어야 합니다. 특, 투자수익률이 자본 비용보다 높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령 7%의 이자율로 차입금을 조달하여 5%의 수익률을 얻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이러한 투자에 동의할 사람은 없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기업세전이익률(=[세전이익+이자비용]÷총자산)이란 자금의 원천에 관계없이 기업에 투자된 총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세전이익에서 차입금에 대한 이자비용을 차감하기 전의 금액을 총자본과 대비한 것입니다. 즉, 이자비용을 제외한 영업외손익에 속하는 항목이 모두 자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투자수익률을 계산한 것입니다. 그리고 차입금평균이자율이 기업의 자본비용을 정확하게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반영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기업경상이익률과 차입금평균이자율의 차이는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투자와 자금조달의 적합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투자의 측면에서 본다면 유동자산은 단기투자, 비유동자산은 장기투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금조달의 측면에서 본다면 유동부채는 단기자금조달, 비유동부채와 자본은 장기자금조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단기투자와 단기자금조달 간의 적합성을 나타내는 비율이라고 할 수 있고, 비유동장기적합률 [비유동자산÷(비유동부채+자기자본)]은 장기투자와 장기자금조달간의 적합성을 나타내는 비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계산식에서 알 수 있듯이 유동비율이 증가하면 비유동장기적합률은 하락하고, 반대로 유동비률이 감소하면 그 기업의 유동성은 좋지만 지나치게 유동비율이 높은 경우에는 수익성이 나빠집니다. 그것은 장기차입금을 조달하여 전액을 즉시 인출할 수 있는 보통예금에 투자하는 상황으로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유동비율을 낮게 유지하면 그 기업의 수익성을 좋을 지 모르지만 지나치게 유동비율을 낮으면 유동성이 악화됩니다. 이것은 단기차입금을 조달하여 전액을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황과 유사한 것으로 생각하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조업의 유동비율은 120% 내외이고, 비유동장기적합률은 100%이하로 집계되었습니다.

셋째. 부채비율(=부채÷자기자본) 의 부채와 자본을 비교하여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부담하는 재무 위험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자산의 처분가치가 부채의 처분가치보다 큰 경우에는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처분가치가 부채를 초과하면 주주들도 그 금액만큼 분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산의 처분가치가 부채와 자본의 총계를 초과하면 부채를 제외한 모든 금액은 주주의 몫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기업이 아닌 경우, 왜 위험할까요? 채권자건 주주건 상관없이 청산했을 경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결국 재무상태료의 대변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더 위험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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