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 030_산업별 자산회전율이 현저히 다른 까닭

자산회전율이 높을수록 좋지만 산업별로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자산회전율 산업평균으로 보더라도 가장 높은 산업과 가장 낮은 산업의 차이는 약 3배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산회전율은 그 산업의 자본집약도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유형자산에 대한 투자금액으로 표현되는 자본집약도가 높은 산업의 자산회전율은 낮고, 반대의 경우에는 자산회전율은 높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어느 기업의 자산회전율이 높다는 것을 두고 그 기업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각 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특징과 경쟁전략의 차이로 인해 자산회전율이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일산업에 속한 두 기업의 자산회전율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있으며, 특히 제품의 생산기술이 경쟁기업과 유사한 경우에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통제하는가는 바로 기업의 경제적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경계선이 됩니다. 따라서 매출채권이나 재고자산과 같은 운전자본 그리고 사업과 관련없는 자산에 대한 적절한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매업과 같이 자산회전율이 높은 산업은 매출액순이익율이 낮고 항공운송업이나 방송업과 같이 자산회전율이 낮은 산업의 매출액순이익률은 높게 나타납니다. 어느 산업의 자산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그 산업의 특성상 자본집약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자본집약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투자위험을 나타냅니다. 높은 투자위험을 부담하는 산업의 경우에 그러한 위험에 대한 보상으로 수익율도 높은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만일 투자위험이 높은 반면에 그에 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면 매력이 없기 때문에 그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기업은 그 산업에서 떠나려고 할 것입니다. 물론 자본집약도가 높은 산업이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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