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 031_부채비율을 통해 알아보는 기업의 안정성

일반적으로 기업이 부담하는 재무위험의 정도는 부채비율(=부채 ÷ 자기자본)로 측정합니다.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부채비율의 의미는 기업이 투자를 위해 조달한 자금 원천의 상대적인 구성비를 보여줍니다. 부채비율 200%라는 것은 주주가 제공한 1원의 자금에 대해 채권자는 2원의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본은 기업이 청산할 때 채권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의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기업이 청산할 경우, 잔여재산의 분배순서는 채권자가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에를 들어 어느 기업의 자산이 300, 부채가 200 그리고 자본이 100인 상황에서 청산을 한다고 가정하면, 자산을 처분하여 부채를 상환한다면 자산의 추분가액이 200 이상이라면 채권자는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즉 자산이 장부가액과 처분가액의 차이가 자본금액인 100을 초과하지 않는 한 채권자가 입는 경제적 피해는 없는 것입니다.

만일 부채가 250이고 자본이 50인 상태에서 청산을 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경우에 자산의 처분가액은 적어도 250이 돼야 합니다. 즉 부채비율이 200% (200 ÷ 100)인 상황보다는 500%(=250 ÷ 50)인 상황에서 채권자가 부담하는 위험이 큰 것입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기업이 청산할 때 채권자의 보호 정도를 보여줄 뿐이라는 점에 한계가 있습니다. 즉, 부채를 사용함으로써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의무는 자기자본에 대응하는 부채의 크기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부채를 사용함에 따라 매년 지불해야 하는 현금 (이자나 원금상환액)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부채비율이 동일한 ‘잘되는 기업’과 ‘안되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잘되는 기업’은 수익성은 좋지만 ‘안되는 기업’의 수익성이 좋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안되는 기업’은 매년 지불해야 할 이자와 원금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익성이 좋은 ‘잘되는 기업’은 그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부채비율은 자산의 처분대금을 채권자와 주주에게 분배하는 청산의 관심이 된다는 것입니다. 가른 경우에는 이자를 지급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이익(현금흐름)과 부채의 사용에 따른 이자비용을 비교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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