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_063 집단사고의 위험성을 극복하는 방법

조직의 윤리적 간극은 직원 개개인의 윤리적 간극을 합친 것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집단사고(集團思考, Groupthink)는 동질성을 가진 집단이 만장일치를 선호하여 현실에 맞는 대안적 행위를 회피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 용어는 1972년 미국의 사회 심리학자 어빙 제니스(Irving Janis)에 의해 “응집력이 높은 집단의 사람들은 만장일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며, 다른 사람들이 내놓은 생각들을 뒤엎으려고 노력하는 일종의 상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집단사고가 이뤄지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외곽부분의 사고를 차단하고, 대신 자신들이 편한 쪽으로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또한 집단사고가 일어나는 동안에선 반대자들을 바보로 보기도 하며, 혹은 조직내의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거나 화를 냅니다. 집단사고는 조직을 경솔하게 만들며, 불합리한 결정을 내리며, 주변사람들의 말을 무시하며, 조직내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집단사고는 챌린저 우주왕복선 사건에서 NASA가 취한 발사 결정에서 알 수 있듯이 의문의 여지가 있는 의사결정에 맞서 도전하는 행위를 저지합니다. 더불어 개개인의 어떤 문제점을 윤리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을 방해합니다. 조직은 흔히 어떤 의사 결정을 특정 그룹 내부의 일로 치부해 버리거나, 하나의 의사 결정이 가지는 여러 츨면들을 함께 고려하기보다는 다른 부서들로 뿔뿔이 분산시키기도 합니다. 그 결과 명백히 윤리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다른 그룹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현적인 윤리적 딜레마로 취급하여 단지 엔지니어링이나 마케팅 또는 재정적인 문제로만 간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높은 응집력을 가진 집단은 집단사고가 일어나기 좋은데, 이 이유는 그들의 응집력이 종종 말하지 않고도 이해를 한다거나, 서로간에 최소한의 설명이 없어도 일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는 이런 세계관의 변화의 부재를 가리켜 ‘마음의 단일화’라고 주장하였으며, 제임스 수어로위키(James Surowiecki)는 조직원들의 교육적, 직업적 배경이 다름에서 오는 인지적 다양성의 부재를 경고하였습니다. 비슷한 견해를 지닌 조직원들은, 질문을 꺼냄으로써 응집력을 깰 수 있기에 질문을 삼가한다는 것입니다. 집단이 외부로부터 고립되어 충분한 토의가 이뤄질수 없는 경우 또는 외부로부터 위험이 임박하여 구성원의 스트레스가 고조될 때 집단사고에 의한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협력업체 모턴키오콜의 총책임자 제리 메이슨은 챌린저호의 발사 여부를 조직 차원에서 다뤄지는 ‘경영상의 의사 결정 문제’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메이슨의 시각이 챌린저호가 발사되기 전 진행된 최종 논의에서 문제에 내포된 윤리적 측면을 짚어보는 절차를 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논의과정에서 위험에 처한 인간의 생명이 무시될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망각이 외견상으로는 악의가 없어 보이는 의사 결정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의사결정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윤리적 함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기회를 차단했습니다. 집단사고로 인해서 세계사에선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되었는데, 대표적인 집단사고로 인한 사고에는1961년 4월 미국이 쿠바의 피그스만 침공을 실패한 사건과 1986년 1월 21일 발생한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 사고 등을 꼽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오직 고려 대상에 한계를 두지 않는 경우에만 의사 결정의 윤리적 중요성이 명확해집니다.

윤리적 망각이 발생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있을 때, 조직원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충격이 막대하면서도 때로는 위험하며 공식적인 경로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의사 결정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조직원들은 조직의 윤리적 함정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됩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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