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단_101 큰 에어버스 A380보다 작은 787 드림라이너가 ‘온코드’한 이유

에어버스 A380(프랑스어: Airbus A380)은 에어버스가 제작하는 4발 2층 구조의 초대형 항공기입니다. 대형 항공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보잉의 747에 대항하기 위해 2000년 12월 19일에 개발에 착수했으며, 2005년 4월 27일 에어버스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오트가론 주 툴루즈에서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2009년 기준 에어버스 A380의 가격은 약 3억 유로(한화 약 4천2백억 원)입니다.

A380 출시 전까지의 가장 큰 민간 항공 여객기는 보잉의 보잉 747로 보잉 747의 최신 기종은 A380보다 길이가 더 기나 폭은 A380이 12m 더 깁니다. 무엇보다도 A380은 전체가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동체 중 절반만이 2층인 보잉 747에 비해 높이도 높습니다. A380이 보잉 747보다 길이는 짧아도 폭이 길고 높이가 높아서 좌석을 더 많이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여객기를 만들 때는 경제성과 성능을 따져봐야 한다. 보잉 747 최신 기종과 비교해 보면 런던의 런던 히스로 공항과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노선을 다니는 여객기를 살펴보면, 노선 길이 11,000km에 A380은 17만 3천 리터, 보잉 747기는 14만 7천 리터의 연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A380에는 더 많은 승객이 탈 수 있으므로 승객 1인당 100km 비행에 필요한 연료는 A380은 3ℓ, 보잉 747은 3.6ℓ로 A380이 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항공교통량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것이 전 세계 25개 공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공항의 사용료는 계속 비싸지고 있으므로 항공사는 한 번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비행기를 갖는 것이 더 유리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1주일에 3,500명을 태우고자 할 때 보잉 747기는 10번, A380은 7번만 운항하면 됩니다. 이런 비행기가 있으면 항공사는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연료도 줄이고, 환경오염도 적게 내며, 공항세도 적게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에어버스는 A380기의 판매가 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A380은 좌석 모두를 이코노미석으로 만든다면 800명 이상을 태울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보잉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의 최대 탑승 인원은 292명에 불과합니다. 나름대로 장점도 있습니다. 동체가 대부분 탄소섬유로 제작되기 때문에 내구성 향상은 물론 제작과정의 단순화가 가능해져 종래 항공기에서 보기 드문 경제성과 또한 승객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787의 동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거대한 터널 모양의 오토 클레이브라는 온도를 전반적으로 일정히 유지할 수 있는 특수 오븐에서 구워집니다. 또 기내 압력이 6,000피트 (약 1,800미터) 수준으로 유지되고 또한 습도가 종전 항공기와 비교하면 40~60%에서 유지됨으로써 종전의 항공기에서 보기 힘든 승객 편리를 제공합니다. 엔진은 GE의 GEnX 롤스로이스 사제 Trent 1000엔진을 사용하여 증가한 추력에도 불구하고 소음은 더 적고 뛰어난 연비를 제공합니다. 또 엔진 나셀 후방 부의 모양을 물결 모양으로 만들어 다른 여객기에 비교해 소음을 낮춰 승객들을 더 편안하게 합니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의 기준에 따라 수치로 표현된 두 비행기를 비교하면 단연 A380으로 기울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비행에 대한 코드는 문화에 따라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여러 나라별로 여행에 대한 의미를 조사하면서 이 속에 내재한 ‘코드(Code)’를 발견하게 됩니다.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음 참가자 집단의 무의식적인 소망을 밝혀낼 수 있는 코드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는 전 세계 비행기 여행자들의 무의식적인 소망을 밝혀 낼 수 있는 코드이기도 했습니다.

최대 공약수는 무엇일까?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코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에 관한 다양한 감정과 요구 속에서 압축되어 정리된 코드는 환승과 공항에 머무는 시간을 짧게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맞는 비행기는 787 드림라이너였습니다. 이런 선택의 방식을 ‘온 코드(On code)’라고 합니다.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여 대규모 공항을 짓는 것,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 건설해야 하는 고속도로 등 토목 공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수적인 것은 공항을 건설하게 되는 것에 따른 부차적으로 당연히 딸려가게 되는 요구사항인 ‘오프 코드’입니다. ‘온 코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면, ‘온 코드’ 내부적인 요구뿐만 아니라 ‘오프 코드’도 합리적이며 효율적이게 됩니다.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발견할 수 없는 ‘온 코드’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타인의 이야기를 무작정 믿고 따라가는 일은 위험한 방식이 되었습니다. 세상과 함께 교류하는 사람들이 인류의 무의식적인 코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콩코드’처럼 마하의 속도로 날지만, 비효율로 인해서 일반석에 앉아 비즈니스 좌석 비용을 내는 일을 감당해야 하고, 효율성과 수익성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되는 일을 맞게 될 것입니다. ‘온 코드’하는 것이 진정 필요한 이유입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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