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재테크-014] 온갖 위험을 줄이는 노후자금 관리방법

첫 번째. 빌려준 돈은 빨리 받아야 한다.

시니어들에게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확정된 기다림이 아니면 정신적인 고통까지도 강요당하게 된다. 따라서 빌려준 돈은 빨리 받아내야 한다. 비록 인간적인 관계에 손상이 될 지 모르나, 빌려준 돈이 돌아올 수 있을지 확정되어야 경제적, 정신적인 부담이 줄게 될 것이다.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대인관계가 계속 문제가 된다면 ‘자금관리’를 잘못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빌린 돈도 빨리 갚아야 한다.

직업 또는 사업을 통한 수입이 없어진 이후에 대출받은 것이 남아 있다면 대출금은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은행에서 아무리 낮은 이율로 대출을 받아도 신용대출은 연 8~9% 이상이며, 주택담보대출도 설정비나 몇 가지 수수료를 합하면 7%대. 예금금리가 세금을 제하면 연 4% 도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금리가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한쪽에서 4% 대의 예금을 하고 또 다른 쪽에서 7~9%하는 대출로 이자가 나간다면 손실이 계속 커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출을 정리하는 순서는 대출금리가 높은 것부터 정리하는 것이 비결이다.

세 번째. ‘계’와 같은 사금융기법에 투자방법은 빨리 정리하라.

익히 시니어들의 경험으로는 ‘계’가 금융기관에 저금하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거래에 익숙하지 않고, 주변에 오랫동안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서 굳어진 빠져나가기 힘든 관행 때문에 위험을 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이 ‘계’이다. 물론 안전하게 ‘곗돈’을 타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겠지만 결코 추천할 거래관계는 아닌 것이다. 가능하면 빨리 사금융기법에 투자하는 것은 정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네 번째. 주식에 투자하고 싶으면, 차라리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라.

은퇴 후 직장 다니듯 증권회사 객장에서 은퇴 후의 시간을 할애하는 시니어들이 의외로 많다. 객장에 나가면 정보도 시시각각으로 전해들을 수 있고, 눈치도 안보면서 오후3시까지 시간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들기도 한다. 긍정적인 이유이다. 시니어들이 뒤늦게 직접 투자하는 방법을 익혀서 높은 수익을 올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막연히 경제상식도 부족하고 투자요령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무슨 주식 사면 돈 번다.’는 주변사람들의 유혹에 귀가 솔깃해지고 있다면, 가급적 주식투자를 하지 말 것을 권한다. 차라리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투자방법이기 때문이다. 투자에는 온갖 위험이 있다. 시니어들의 재산을 지키고 일구는 것은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일이 최우선이다. 그 중에서 위험을 줄이는 방법만큼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김형래 (주)시니어파트너즈 상무. COO (hr.kim@yourstage.com)

 

본 필자의 칼럼은 조선닷컴에 게재 되었습니다.

http://newsplu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08/20100608022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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