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재테크-120] 서른살, 재무적 은퇴준비를 위한 필수지침 다섯가지

바쁜 30대에 은퇴준비가 과연 필요할까? 대체적으로 30대는 결혼을 하게되고 주택 마련 이후 생활이 빠듯한 시기이기도 하지만, 직장에서의 안정으로 점차 소득이 높아지기도 시기로 접어 들기도 한다. 목돈 지출(자녀교육 등)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저축액을 차츰 늘려야 하는 시기도 30대이다. 은퇴준비 부족의 원인은 대부분 과도한 자녀양육비와 교육비였고, 빨라진 정년퇴직으로 인한 은퇴기간 증가와 국민연금의 노후보장 기능 약화 등도 30대의 은퇴준비를 어렵게 하는 원인에 포함되었다. 최근 들어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족을 이유로 꼽는 30대도 많았다. 물가상승으로 생활비가 부족하고 자녀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 높아지는 만큼 은퇴 후 경제생활?은퇴자금 준비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고 불안해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이러한 30대의 은퇴준비를 위해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번째 지침, 지출은 필수 지출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합리적으로 통제하라.

주택 구입, 자녀 교육 등 돈 쓸 일이 많아질 30대에는 지출을 합리적으로 통제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첫걸음이다. 20대에 비해 지출의 폭이 커지면서 효과적인 재테크에 대한 노력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두번째 지침, 주거 관련 목적과 비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라

모두가 주택을 구입한다고 해서 뒤따라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시기는 지났다. 주택가격 하락추세는 구입 시기가 지날수록 더 싼 값에 내 집을 마련할 기회가 찾아올 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주거 목적의 주택 마련인지 아니면 투자 이익을 노린 주택 투자인지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맞는 주택 구입을 추진해야 한다. 주택은 한 번 장만하면 오랜 기간 동안 이자와 원금 상환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므로 득과 실을 엄밀히 따져 추진해야 한다. 가족이나 생활규모에 맞지 않은 과도한 지출은 허세일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불황이 영원히 없을 것 같던 세계적 관광명소 베니스를 누비는 현지인, 누구도 미래는 알 수 없다 /사진.김형래

세번째 지침, 적극적인 재테크를 통한 자산을 형성하라.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지기 쉬운 30대. 점점 많아지는 자녀의 학비 부담과 주택 자금 등의 지출은 30대에 교통정리를 끝내고 수익률 높은 금융상품을 선택해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하도록 한다.

네번째 지침, 자녀를 위한 투자는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지출하라.

과외비 등의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을 줄이고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학 등록금 마련 등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과외비나 학원비 등의 무한 투자가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것이 아닌 만큼 적절한 교육비 투자규모를 설정하고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대신 대학 등록금 마련 등의 목돈 지출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 해두어 해당 시기의 부담을 줄이도록 한다.

다섯번째 지침, 차량 구입 등 목돈 지출의 규모는 형편에 맞게 소비하라.

자동차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항목처럼 보이지만 더구나 매년 20%의 감가상각이 이루어지고, 주택과 마찬가지로 구입 후 오랜 기간 동안 상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므로 자신의 규모에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남의 이목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느라 유지가 부담스러운 차량을 구입하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뒷감당을 하느라 긴축재정을 펼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한다.

30대에게 은퇴준비가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평생소비기간이 장수로 인해서 늘어나는데 반해서 평생 소득기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현실적 과제를 앞에 두었을 때, 과거 베이비붐 세대가 만났던 은퇴 이후의 생활보다는 더욱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혹시라도 미래에는 은퇴 준비가 필요없는 세상이 다가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모아둔 은퇴 자금의 활용 기회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은퇴 준비가 30대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시니어파트너즈 김형래 상무>

본 칼럼은 김형래가 작성한 것으로 조선닷컴에 게재되었습니다.

http://newsplu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31/201208310076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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