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라도 기꺼이 그 언덕을 올라가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대의를 위하여 열정적으로 헌신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성전에서 환전상들을 내쫓을 때 그의 제자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했다고 생각하는가?”(마태복음 21: 12)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인간의 욕심을 경멸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그랬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혹은 예수님이 단순히 자제력을 잃으셨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예수님이 행동으로 옮길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감정이 복받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격분이라 부르든 의분이라 부르든, 거기에는 명백하게 강한 감정이 있었습니다.

시니어들은 고함을 치고 큰소리를 지르는 법을 알아야 하고, 종종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한 저술가이자 강사겸 컨설턴트인 톰 피터스(Tom Peters)는 고객에게 경영자문을 할 때, 어리석거나 낡아빠진 정책에 강력히 항의하기 위하여 때로는 고함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고, 발을 세게 구르기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가 이미 유명해졌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가 유명해진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자신의 열정을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탁월성(excellence)’에 전력투구한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톰 피터스(Tom Peters)는 고객에게 경영자문을 할 때, 어리석거나 낡아빠진 정책에 강력히 항의하기 위하여 때로는 고함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고, 발을 세게 구르기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사진입니다.

대의에 열정적으로 직접 헌신하지 않는 시니어는 타인으로부터 커다란 헌신을 끌어 낼 수 없습니다.

세상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 그 길을 열어 줍니다. 왜냐하면 열정적으로 자기를 헌신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헌신이 없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대응이 많이 예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차라리 네가 차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나 너는 이렇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하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라고 말씀하셨다. (요한계시록 13: 15~16) 예수님은 자신의 대의에 헌신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헌신의 대가를 요구할 때 기꺼이 혼자서 길을 걸어 가고자 했으며, 실제로 혼자서 걸어 가셨습니다.

바알 신과 그의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에게 도전했던 엘리야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바로 열정에 관한 얘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 그의 제물을 소멸시킬 수 있도록 하늘에서 불길을 내려보내 주시길 기원하면서, 이 불길을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에 하나님은 유일한 한 분이시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합니다. 엘리야는 “만약에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는다면, 그때 당신들의 신이 참 신이고, 당신들은 나를 죽일 수 있을 것이오”라고 말합니다. 그는 제물을 여러 개로 토막 내어서 제단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불의 원천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이 일지 않도록 물을 가득 부었습니다. 그 다음 그의 사형집행관이 될지도 모를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하늘을 향하여 외칩니다. “하나님이여, 저에게 응답하소서.” 그러자 곧바로 불길이 내려와 제물과 함께 나무와 돌과 흙을 모두 태웠고 도랑에 괴어있던 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말려 버렸습니다. 그것은 전적인 헌신을 통해 구현한 시니어십이었다. (열왕기상 18: 37~39) 엘리야는 불을 가졌습니다.

엘리야는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며, 그의 제자인 엘리사 선지자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엘리사는 재빨리 엘리야가 지닌 영감(spirit)의 갑절을 요구했습니다 (열왕기하 2: 9~14). 그는 그것을 얻었습니다. 엘리사가 죽은 지 수년이 지난 후에 어떤 사람들이 시체를 묻으려다가 강도 떼들을 만나 시체를 엘리사의 무덤 속에 던지고 달아났는데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다시 살아나서 일어섰던 적도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을 향한 엄청난 헌신적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전설로 여긴다해도, 그 요점은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헌신적인 에너지가 내재된 영향력은 한 개인의 육신적인 생애를 뛰어넘지요.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위하여 목숨을 바칠 수 있겠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3: 3 7~38). 실제로 수많은 시니어들이 경험하듯, 사람들은 잔치에서는 시니어들의 옆자리에 앉기를 원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들을 도와 지하실을 청소하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종려주일(Palm Sunday)에는 예수님의 발 앞에 종려나무 가지를 놓고서 찬양하는 행복감에 젖었지만, 막상 예수님이 ‘해골(Golgotha, 골고다)’ 이란 의미의 이름을 가진 흉칙하고 적막한 언덕을 올라가기로 결심하셨을 때에는 어느 누구도 함께 올라가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혼자라도 기꺼이 그 언덕을 올라가야만 합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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