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20 지식은 나눔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 신용경제

신용경제 2001.5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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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제 2001.5]2001년 05월호
[프로클럽]지식은 나눔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 개구리 운동장의 꿈
글 박성희 기자(shpark@mcredit.co.kr)

대우증권 KM추진팀 김형래팀장

●● “생활속에서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하고 그러한 업무 추진의 성과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신지식인상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대우증권의 사이버트레이딩 프로그램인 “BESTez.com”을 기획하고 구축한 주역으로써 성과를 인정받은 김형래 팀장은 지난해 금융신지식인으로, 그리고 2001년 1월에는 제10회 다산 금융인상의 수상자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이버금융의 미래를 보다

김형래팀장은 1987년 대우증권에 입사하여 꼬박 11년 동안 지점근무만을 해 왔다. 그러던 중 1998년 9월 대우증권에 마케팅부가 신설되면서 그는 마케팅팀장으로 본사로 영입된다.

“마케팅팀이 처음 생긴터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막막함들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마케팅 업무의 어려움보다 오랜 지점 근무로 인한 본사근무 환경에 익숙치 못한 것이 더 곤혹스러웠습니다. 고객에 게 많은 수익을 내준다는 차원에서 마케팅업무를 하다보니 고객에 대해 좀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향후 국내에서도 온라인 트레이딩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그는 이러한 선경지명으로 대우증권에 사이버추진팀을 발족하고 마케팅과 IT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사이버마켓의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대우증권의 사이버마켓팀장, 사이버금융부장, 인터넷비즈니스 부장등을 역임하며 대우증권이 추진하는 사이버 금융의 핵심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김형래 팀장은 자신이 이 분야에서 수행한 주요공적 사항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첫째, 사이버트레이딩 상담 해피콜센터, 온라인투자상담 서비스 개시로 고 객만족도 제고, 둘째, 모의투자대회 및 고객교육장 운영을 통한 증권거래 저변확대 기여, 셋째, 컨텐츠와 커뮤니티 중심의 금융포털 BESTez.com구축으로 고객관계 강화에 공헌, 넷째, 사이버패스카드, 익스프레스, 블루칩 플러스 등과 같은 새로운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 개발로 국내외 경쟁력 기여, 다섯째, 기업내 디지털문화 확산을 통한 비용절감 및 기업경쟁력의 강화에 기여 등이다.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

“지식경영이란 개인과 조직이 가지고 있는 지식자산을 발굴, 축적, 활용함 으로써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증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지식경영의 요체죠.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똑같은 시행 착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고,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지점이나 개인들의 노하우도 함께 나눔으로써 업무효율과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김형래팀장은 그가 오랫동안 관여해오던 인터넷비즈니스 부서에서 자리를 옮겨 현재 대우증권의 KM추진팀장을 맡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가 많은 공적으로 기여한 인터넷비즈니스부에서 좀더 못다한 일들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으나, 그러한 아쉬움을 접고 현재 맡겨진 일에 충실하고 있다.

그의 본사입성 자체가 새로운 마케팅팀의 발족과 함께 시작되었던 것처럼 그의 본사 근무이력들은 하나같이 전례가 없는 새로운 업무, 신설업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그가 맡고 있는 KM추진팀 역시 업계에서는 최초로 신설된 부서라 한다 . 무엇이든 새로운 일이 맡겨지면 새로운 에너지를 투입하여 정상궤도로 올 려놓는 김형래팀장의 승부근성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한 김팀 장의 성향이 그러한 개척과 도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로 평가되기 때문 일 것이다.

개구리운동장

김형래팀장은 그가 축적한 그간의 지식 컨텐츠들을 개인홈페이지에 모아 지식공유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그가 맡고 있는 지식경영은 물론이거니와 증권 및 금융거래를 위한 신선한 정보들이 김형래 팀장의 부지런함을 대변해주듯 바쁘게 업데이트되고 있다.

‘개구리운동장’은 바로 그의 홈페이지 이름이다. 왜 하필 ‘개구리 운동장’ 이란 이름을 붙였느냐는 질문에 “개구리가 뛰어봐야 운동장 안 이잖습니까? “라는 겸손한 반문으로 그 이상의 많은 이야기들을 묻어두고 싶어했다.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노닐기에 운동장이란 장소가 그리 협소하기만한 것은 아니듯, 김형래팀장이 자신이 지식과 정보를 나누기에 그의 홈페이지는 역시 충분히 넓은 그의 운동장이 되어주고 있는 듯 하다. 그곳에서 부 지런히 달리고 있는 김형래팀장의 또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으리라.

희망은 늘 새롭다.

김형래팀장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주로 새로운 업무를 개척하는 일이라, 사전적 지식이 없다는 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그 자신이 변화를 즐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기꺼이 환영하기에 무슨 일이든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임한다. 하지만 그런만큼 이면에는 늘 그 이상의 두 려움들도 존재한다.

“저는 지금도 마치 총알 한방으로 러시안룰렛을 하는 기분입니다. 그만큼 이일을 하면서 긴장되고 날카로운 상태를 벗어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잔뜩 긴장되고 조여진 그의 삶은 어쩌면 사람을 너무도 지치게 만들 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있다면 언 제나 김팀장에게 그곳은 두려움이 아닌 희망으로 다가선다.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그에게 언제나 새로운 것은 희망이며, 때문에 그에게 희망은 늘 새 롭다.

먼 훗날에

김형래팀장은 위커홀릭에 가깝다. 때문에 업무와 관련된 일들을 중심으로 생활하다 보니 다른 사람에 비해 친구를 만나거나 친교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에 인색하다. 아마도 나중에 노인정에 다닐 나이가 될 쯤에야 친구들과 어울려 다닐 여유를 부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멋훗날에 관해 물어보자. 그는 늘 마음속에 접어두고 있던 꿈 하나를 꺼내보인다. 바로 글을 쓰고 싶다는 것이다.

“생활 속에서 잘 정리되지 않는 일들이 많아요, 그런 것들을 좀 써보고 싶고, 무엇보다 우리가족들의 가족사를 써보고 싶어요, 아마 우리 가족들만 볼 수 있겠지만요…” 하며 웃어 보인다.

김형래 팀장은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은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그의 ‘개구리운동장’이 그런 빛과 소금을 나눌 수 있는 나눔터이기를 희망한다.

지식은 나눔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는 그의 믿음처럼 그의 운동장을 통해 나 누어지는 지식들이 세상속의 빛과 소금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바래본 다.

– 신용경제 May 2001, 박성희기자(shpark@@mccred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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