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9.02 [손칼] 선배가 떠나면서 나에게 남겨준 글

별안간 쪽지 한 장으로 내 꼬리를 감추어서 미안하오.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데, 급급하여 변변한 인사도 못하고 떠난것을 이해 해주리리라 믿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코끼리”라오.
왜냐하면, 죽을대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 영물이라서요.
미움이 가득한 DW을 떠나게 된것이 몇일건 250억 사건이 아님은 그대는 잘 알고 있으리라 믿소.
지난 8월 12일 오후 5시경 KHK이 나를 만나자 해서, 나는 그 즉시 그가 하려는 말이 나의 퇴직이라는 것을 감지 했오.
16층 식당에서 만나서 , 그의 입을 통하여 전하려는 사실을 나는 그자리에서 그들의 원함대로 승락해 주었오.
다가올 인사에서 후진양성을 위해서, 자리를 비켜달라는 어려운 표현이었지.
너무도 흔쾌기 , 기다렸다는 듯이 승락해서, 상대방이 의하해하는 지경이었지.
게다가 , 돈 까지 준다는데, 정도 순간에 팍 떨어지고….
일시에 1500만원주고, 월 300만원씩 1년간 돈을 준다고….
자문위원?
당장 안나와도 된다고 촉구하다 시피 했지만.
계획된 금감원 스케줄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부하들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느껴서, 감사종료를 시키고, 휴가후 떠나마 했지.
내가 정한 날이 9월 2일 이였오.
HSW는 말리고, 참으라 했지만, 더 이상 처참히 사는 것을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지.
각서나 계약서를 쓴 것은 없지….
떠나며, KHK이와 CP부서 직원에게 같은 말을 남겼지….
“만에 하나 250억 사건과 나또는 CP부를 매도하면, 내 가 살아 있는 한 복수한다고…”
인사도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HSW가 사장한테 인사하자고 해서 인사는 했네…
나는 아직도 대증을 사랑한다고…
P사장은 할말이 없다더군….
할말이 없겠지. 나 보고 참고 기다리라고 했으니….
나는 그때에 믿지도 않았지만….
2년전에.YC에서 들어 올때, 승진이 누락 되었을때.

참으로 힘들었던 순간은 그놈의 의리 땜시, 최근인 8월12일 부터 보름간 연극이었지.
섭섭하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나의 미련한 결정을.말이요.
하늘이 준 연이 있다면, 다시 맞나겠죠.

매주 월요일은 SM병원에 치료를 가는 날이라서,….

그만두기로 한 날,
헤드헌터의 전화를 걸어와서,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었지.
아직도 나를 찾는 눈먼 사람이 있어서…
나이 먹었다니간, 더 좋은 조건이래!
그래서 나는 창공을 나르는 새가 되고 싶다고 했지.
YKS이가 참으라지만,
정을 띠고 나니, 홀가분합니다.

그대도, 조직에서 죽어야 할때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준비하고 사시게~

또라이 말을 그동안 들어 주어서 고맙소.
옴마니반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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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소 각색되어서 ‘나는 치사하게 은퇴하고 싶다.’의 서문으로 쓰여졌습니다.
손칼~!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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