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8 ‘의미있는 일, 즐거운 일 그리고 재미있는 일’ – 서울신문 대기자와 인터뷰

서울신문 대기자분께서 인터뷰 요청을 하셔서 낮 두시 반부터 한시간 동안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대기자는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저보다 훨씬 많이 아실 것이라는 선입견에 시험보는 분위기가 될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죠)

굳이 저와 인터뷰를 하시겠다고 하셨다기에 조금 의야하기도 했었습니다만, 몇 가지 통상적인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여쭈어보시더니, 그 분은 손에 들려진 프린트된 인쇄물을 들여다보면서 질문을 이어셨습니다

제가 일전에 모 정부부처에 쓴 칼럼이었습니다. 그분이 주목한 부분은 바로 아래 문장입니다.

” ‘(은퇴 이후에는) 의미있는 일, 즐거운 일,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썼는데, 각각의 의미를 구분해서 설명해 달라.”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바로 답을 드렸습니다.

“의미있는 일은 남을 중심에 두는 일이고, 즐거운 일은 나를 중심에 두는 일이고, 재미있는 일은 나와 남이 함께 중심에 있는 일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언제까지 나만을 위해서 극한으로 치달을 것인가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고, 그렇다고 온전히 자신을 중심에 두고 다른 기회를 감수하더라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야하고, 또 나와 남들이 공통으로 공유하는 즐거움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의미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즐거운 일이고,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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