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영어] 로 공부하던 시절에는 미처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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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가 기증문화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갔을 때, 저에게는 아주 친근한 분의 이름이 올라있었습니다. "송성문"이라는 "성문영어"의 저자가 기증자로 걸려있는 것입니다.
[성문영어]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기본서로 통용되었고, 지방의 작은 도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그 곳의 학생 8~9할은 이 책을 교과서보다 열심히 통독했었습니다. 미국문화에 대해서도 어렵풋이 접할 수 있었고, 원문으로된 주옥같은 문학작품의 조각 조각을 만났습니다. 그러면서도 당시 친구들끼리 "이 책의 저자는 책 한 번 펴내고는, 내내 우리 덕분에 아주 잘 살게 되었을 것이라."고들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당연히 배가 불뚝 나온 부자"를 연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나이가 들고 사회에 진출하는, 이른바 "나를 위해 몰입하던 시기"에 송성문 선생은 문화재를 수집하고, 종묵에는 ,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일부분을 제가 보탰다는 자부심도 생깁니다. 진정 위대한 스승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얘기인지 모릅니다.
아마 우리 아들녀석도 이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한 번 확인해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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