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래의 금융주의보] 주식시장에 등장하는 네 가지 동물, 한 가지 곤충
첫 번째, 두 번째 동물은 시장상황을 상징하여 주식시장에 등장하는 동물이다. 증권시장을 비유하는 네 가지 동물이 있다고 하는데, 그 동물들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로 쓰여질까? 그리고 이들 네 가지 동물의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은 황소이다. 이른바 황소같은 시장상황(Bull Market)을 빗대어 아주 좋은 시장상황에 대한 상징으로 황소(Bull)이 등장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증권회사들의 대변격인 여의도 증권업협회 현관 앞에 우뚝 황소가 서 있고, 대신증권 본사의 정문 앞에도 황소가 우뚝 서 있다.
황소는 두 뿔로 상대를 치받으면서 공격한다. 그러는 의미에서 뿔의 궤적이 상승곡선을 보이고, 증권시장의 주가 또는 지수가 상승하기를 바라거나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황소의 이미지로 활용하고 있다.
증권시장이 꼭 상승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증권시장에서 주가의 투자원리인 주가가 올라가기만 기다리는 것과는 다르게, 파생상품의 경우에는 주가의 흐름 또는 방향만 잘 예측하게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예외적인 투자상품도 있다. 계속 내리는 것을 예상하고 맞추면 수익이 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상징되는 동물은 곰이다. 곰처럼 앞발을 내리치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을 상징하는 시장이 곰같은 시장 (Bear Market)이다. 그런데 주식시장을 증권시장의 가장 큰 흐름을 상징하는 의미로 생각한다면 황소는 좋고 곰은 나쁜 의미로 상징될 수도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관람객 이동코스 중 벽면에 황소와 곰이 싸우는 장면이 묘사된 큰 유화가 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증권시장을 바라보는 황소 일변도의 시장선호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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