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클림트가 울고 갈 '2009 구스타프 클림트 한국 전시'
[아쉬워서 유튜브에 클림트의 키스를 설명하는 동영상 하나를 올려 놓았다. 에궁]
오랫만에 서양화가 전시회에 다녀왔다.
지난 해, 모 항공사 기내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
클림트라는 작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로 했었다.
그 클림트의 그림을 전시한다기에 불원천리 달려갔다.
조금은 늦었지만,
그리고 클림트=키스 라는 등식으로 전시회를 찾았는데...
그런데, 엄청나게 실망했다.
습작 잔뜩 붙여놓고 입장권이 16,000원이라니,
그리고 뭔 사생활을 은근짜로 밀어놓고,
그리고 몇 장 안되는 그림에 반복되는 여자 얘기만 잔뜩!
정말로 시골장터보다 더한 장사판.
장사들은 얼마나 달라 붙었는지.
전시도 못한 '키스' 그림은 왜 그리 많이 팔고 있는지,
온갖 상품에 할인이 팍팍 빨간색으로 장식하고...
다시 돌아보아도,
'클림트의 키스' 없이
무슨 클림트 전시회라고 떠벌렸는지.
광고에 그런 말 한마디 없이...
대규모 포털에다 광고를 디립다 하고는...
줄서서 기다리는 분들께 큰 소리로
"돌아가세요."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오랫동안 용서가 안되어서 흥분하고 말았다.
제대로 속은 것이 분명하다.
그 돈으로 도록이나 사볼걸....
정말 돈 보다도 시간내기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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