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상을 사는 가장 훌륭한 재산이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 명쾌한 대답을 제시한다. "네트워크"이고 "Know-Who"이다.
"그 사람 똑똑해" 라는 평이면 무사통과였던 시절이 있었다. 지식의 시대에서 가장 각광받던 재산이었다. 많이 아는 것이 힘이었고 권세였고 재산이었다.
그런데 문자 발명이래 그 오랫동안 풍미했던 지식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상황이다. 지식의 시대를 대변하는 것이 바로 "Know-How" 그것이 "Know-where"로 바뀌에 되었다.
"Know-where"는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어떤 지식이던 인터넷에 있기 때문에 "정보검색사"라는 직업도 생겼다. 빨리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던 시대가 있었다. 바로 "Know-where"시대에서의 핵심이었다.
그런데 이른바 "Know-Where"시대도 갔다. 구글이 등장했다. 네이버도 있다. 누구나가 "정보검색사"를 능가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지식의 시대("Know-How"시대)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마감되었다. 똑똑한 "그"사람"이 아닌 "네이버에게 물어봐!"가 그를 증명하는 것이다.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는 것은 능력이 아니다. 그리고 남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능력이고 보면, 앞으로는 "Know-Who"시대가 풍미할 것이다. (그야말로 발음도 노후시대)
안씨가훈 顔氏家訓 - 시대를 초월하여 어느 시대에나 걸맞는 중국의 가훈을 담은 책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안씨가훈』은 지금으로부터 1,400년쯤, 안지추(顔之推, 531~602년)가 후손을 위해 남긴 교훈서다. 중국의 대표적인 가훈을 모아 놓은 것으로 평소 마음가짐에서 문학론, 종교론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안지추가 살았던 당시, 중국은 남과 북으로 이분화 되어 대립하던 남북조시대였다. 그래서 그는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타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그는 전통문화를 중시하는 건전한 지식인이었으며 매우 신중하고 보수적이며 성실했다.
『안씨가훈』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는 자식의 가정교육이다. 안지추는 어린 시절 부모와 두 형 아래서 인사 예절에서 사소한 행동거지까지 균형 잡힌 예절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은 후로 처지가 바뀌어 형들 손에 맡겨졌지만 그들은 생활에 쫓겨 어린 동생의 가정교육까지 신경쓰지 못했다. 그래서 안지추는 체면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소년기를 보내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경박하게 말했으며 옷매무새도 단정치 않았다고 스스로를 회상한다. 안지추는 어린 시절에 몸에 밴 이러한 나쁜 습관을 어렵게 극복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어린 시절에 배우는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조기에 가정교육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적어도 세, 네 살이 되면 어른의 표정이나 감정을 알아볼 수 있다. 그때 가정교육을 시작하여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가르친다.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 되면 체벌해도 된다. 부모가 위엄이 있고 자애로우면 자식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가정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아이의 응석을 모두 받아주는 부모가 많다. 그런 부모는 음식을 만드는 법이나 평소의 행동거지 등 가정교육을 게을리하여 해서는 안 될 일을 반대로 부추기고 꾸짖어야할 일도 웃어넘긴다.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사회에 나와서도 제멋대로 행동하고 꾸짖거나 조언을 해도 듣지 않는다. 화를 내며 호되게 혼을 내도 말을 듣기는커녕 도리어 원한을 품는다. 그러므로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은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지추는 아낌없이 사랑을 베푸는 것은 좋지만 꾸짖을 때는 꾸짖고 주의가 필요할 때는 주의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체벌이라고 해서 몸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아이는 선과 악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또한 편애를 해서는 안 되며,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먼저 태어난 사람이 나중에 태어난 사람에게 덕을 베풀어야 함을 강조했다.
안지추는 또한 긴 지면을 할애해 많이 배울 것을 권유했다. “‘천만 재산이 서투른 기술보다 못하다.’는 속담이 있다. 기술 중에서도 배우기 쉽고 유익한 것이 독서다. 사람들은 훌륭한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싶어 하지만 책을 읽어 정보를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배가 고파도 음식을 만들지 않는 일과 같다.” 혼란한 시대를 살아남으려면 개인도 무장을 해야 한다. 안지추는 학문과 교양을 제대로 갖춘 명문 귀족 출신으로 살아남기 위해 학문에 전념했다. 안지추에게 학문과 교양은 일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른바 살아 있는 학문, 살기 위한 학문이었으며 일종의 기술이었다. 그래서 그는 항상 배움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안씨가훈』의 특징은 절묘한 균형 감각에 있다. 안지추는 매사에 도를 넘지 말고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사상은 『안씨가훈』 전반에 짙게 깔려 있다. 안지추는 분수에 맞지 않는 사치와 살림 확장을 경계하고 벼슬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정도를 넘지 말라고 조언했다. 소극적인 생활방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불안정하고 가혹했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고 도를 넘지 않도록 균형감각을 익히는 일은 매우 적극적인 생활방식이다.
안지추는 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아등바등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할까? 첫째로 자신의 부가가치를 높이며 적절한 때를 기다린다. “군자는 항상 옳은 길을 가며 덕을 쌓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며 때를 기다려야 한다.” 둘째, 각자 자기 위치에서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야 한다. 셋째, 좋은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사람은 훌륭한 사람과 사귀면 마치 향기 좋은 꽃이 가득한 방에 있는 것과 같아서 좋은 향기가 저절로 난다.” 넷째, 남의 공을 훔치지 말라. “아무리 사소한 의견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빌렸으면 그 취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하며 남의 공을 훔쳐 자기 것인 척 해서는 안 된다. 비록 상대가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 해도 그가 세운 공이면 인정해 줘야 한다.”
“나는 혼란한 시대에 태어나 전쟁을 겪으며 성장했고 여러 나라를 떠돌아 다녔다.” 안지추는 격동의 시대에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치며 힘들게 살았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결국 통일왕조인 수왕조의 관리가 되어 평온하게 살다가 생애를 마쳤다.
현명한 우리 조상님들은 70세 노인을 고양이로, 80세 노인을 나비로 그렸습니다. 왜일까요? 어디에서곤 그 뜻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 유명한 네이버에서도 답이 없더군요.
국립중앙박물관에 게시된 해설판입니다. 그저 그렇다는 이야기인데, 아는 분! 저에게 일러주세요!
역시 정보의 시대에 살고 있다니까요.
안펀드 감사~!
그런데, 한국식의 표현이 아닌, 중국식 표현의 전용이군요. 그러니 국립박물관도 제대로 표기하지 못하고, 관습처럼 불리워진 것으로 슬쩍 넘어가자는 심사이군요. 결국 중국의 변방일 수 밖에 없는 과거 문화를 확인한 셈이군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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