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은 없고 "복기"만하는 시장 해설은 누가 못하나?

전문가라는 장벽을 쌓아놓고는 너무들 한다.
며칠전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를 갱신했다는 보도를 하면서 올해 시장 예측들을 장미빛으로 물들이면서, 이미 올해 저점을 통과했는니 하더니, 이번 폭락에 대해서는 어떤 궤변으로 벗어날 생각들인가?
시장 예측은 당연히 벗어날 수 있고 그 예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누구나가 생각한다. 허나 겸손하지 못하고 항상 시장의 좋은 면만을 부각시켜 개인투자자들을 현혹하는 것은 고부에서 혹세무민한 조병갑과 무엇이 다를바 있겠는가? 시장이 심판하지 않는다면, 고객이 심판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갈수록 증권시장에 직접투자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 시장을 연구하고 예측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그저 떨어지면 왜 떨어졌는지, 올라가면 왜 올랐는지만을 확인시켜주는 구태의연한 시황관을 연출하는 우스광스런 일들을 보면서, 정치판에 대해서 가장 큰 목소리로 비판하던 이들이 바로 시황전문가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가가 올라가면 잔뜩 눈치만 보다가 동시에 이구동성으로 장미빛을 말하고, 주가가 내려가면 눈치를 잔뜩보다가 똑같이 이구동성으로 비관론에 묻혀서 떠들고, 반대의 의견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 곳이라면 개인투자자들이 더 이상 바보처럼 일히일비하는 예상치에 목숨과도 같은 재산을 투자할 이유가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더구나 자본시장통합법 발효도 그리 멀리 않았는데, 아직 청동기시대적 정치가들과 궤를 같이하는 시황전문가들의 궤변이 세련되고 정제되고 훈련되어 혹세무민하는 일들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절실하게 든다. 아직도 개인투자자들을 봉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 말이다. 개인투자가들도 외국인들이나 기관투자가들처럼 벌고 싶어하는데, 개인투자자들 뒤에는 아무도 없는가? 증권사가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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