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부정적 부분만 부각시키니 아픔도 모르지!

지난 주에 Amaranth 한 번 피면 영원히 시들지 않는다는 "꽃이 시들다."는 내용의 헤지펀드 글을 올린 바 있다. 어제 저녁 UPI를 보다가 헤드라인에 오른 기사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Amaranth에 관한 기사였다. 제목은 Hedge fund to shut down on bad investments 였다.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안타깝지만, 이게 경제원칙. 냉엄한!
문제는 청산과정에서 국내에 투자한 투자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의 매물압박이다. 크건 작건 간에, 최근의 외국인 동향을 보아선 전혀 도움되지 않는 투자방향이 될 것임에 또한 분명해 보인다.
헤지펀드는 지난 1949년 미국의 알프레드 존스가 최초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투자펀드로 정부의 규제가 매우 적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펀드와 다를 것이 없다.
일단 헤지 펀드는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수익을 얻는 절대수익전략을 사용한다. 바람직하지 않은가?
그 다음, 레버리지 전략을 이용한다. 보통 20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데, 투자 원금이 1억원이면 20억원 투자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보통 Long/Short전략을 이용하면 투자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다. 그러니 수익률을 올리려면 지랫대를 쓰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과보수가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헤지펀드 매니저는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의 초과 운용성과에 대해서 2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한다. 이를 1:20 Rule이라고 하는데 투자금액도 크고 성과도 좋으면 인센티브는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따라서 헤지펀드 매니저는 자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소설의 테마가 만들어진다.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무리수로 부정과 결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거의 대부분 헤지펀드 소설이 이 부분을 부각시킨다. 그래야 소설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 "투자전쟁"은 "교과서"에 가까운 소설이다. 헤지펀드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조차 너무 부족한 현실이다보니 이 소설이야말로 이해를 돕는데, 또는 이들의 생활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재미 또한 좋다.
그러나 소설을 읽기 전에, 펀드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흥미는 100배 높아진다. 추석연휴에 읽을 거리로는 최상이다. 지적유희가 될 것이다. ⓒ 개구리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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