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출근하고 싶어 잠이 안왔다."고 하는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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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쉬는 날이다. 쉬는 것은 일하기 위함의 전제이다.
전국 부점장 회의에서 "J"지점장이 지점 성공사례를 발표하던 날 있었던 얘기이다. 모든 부점장들은 경악했다. 더욱 놀란 것은 "J"지점장 자신의 얘기가 아니라 그 지점에 직원들이 일요일 저녁 지점장에게 한 얘기를 듣고 그 얘기를 전하는 것이라는데 있었다.
아니 얼마나 지점에 근무하고 싶으면 "휴일 잠이 안 오도록 출근하고 싶었을까?" 물론 그 얘기를 발표했던 지점장은 회의 중에는 엄숙한 분위기에 주변의 반응을 들을 수 없었으나, 회의가 모두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다른 부점장들의 비난 궁시렁을 한 몸에 다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했었고... 아무튼 "J"지점장은 그렇게 지점을 잘~ 이끌어 갔었다는 것이다. 물론 실적이 우수하니 사례 발표가 있었고.
그렇게 일파만파의 발언으로 경악케 했던 "J"지점장이 이번 인사에서 한 지역을 맡은 지역본부장이 되었다는 인사소식을 들었다. 이미 관할 지점의 지점장들은 죽었~다 하고 긴장하고 있다는데, 기업이 실적을 거양하는 방법도 다양하고 방향도 각기 다르지만. 직원을 쥐어짜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능했던 그 지점장이 이제는 본부장이 되어서 어떤 엽기적인 방법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지 자못 궁금하기 짝이 없다.
후일담. "J"지점장과 같이 근무했던 다른 직원들은 "J"지점장이 타 지점으로 발령나자 마자 다들 숨어서 목이 쉬도록 "만세 삼창"을 반복해서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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