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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11월 22일 "지역감정"은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닌가 보다.
  2. 2006년 02월 04일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오사카 상인들]

"지역감정"은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닌가 보다.

마포대교에서 초겨울의 석양을 차 안에서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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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공평한데, 받아 들이는 사람들에 따라 "질, 양"의 차이가 느껴지나 보다.


한국의 지역감정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이다. 그런데 지역감정이란 놈이 다른 나라에도 있을까?

물론 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일부 정객에 의해 놀아나거나 극단적인 대립현상을 보일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지역감정은 존재한다. 예로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關東) 지방과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간사이(關西) 지방간의 대립을 들 수 있다. 교토나 나라, 오사카 등 일본 역사 속에서 오랜 기간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간사이 지역 사람들은, 에도 시대 이전까지는 역사의 음지에 불과했던 도쿄를 포함한 '촌구석' 간토 지역 사람들을 깔보고, 그들을 무시하는 뉘앙스로 "그 간토 애들은…….", "간토에 뭐가 있겠나……."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간토 사람들도 "(오사카의) 오코노미 야키가 정말 음식이긴 음식인가?", "과거에 사로잡힌 채 시기, 질투만 일삼는 자들"이라며 간사이 지역 사람들에 대한 폄하를 드러내 보인다.

한편 중국에도 지역감정은 존재하는데, 일본의 오사카나 도쿄의 대립처럼, 양대 도시의 '자존심 대결'이 일종의 지역감정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다. 바로 베이징과 상하이가 그곳이다. 예컨대 베이징 사람들은 상하이 사람들을 '돈만 밝히는 천박한 자들'이라고 경시하고, 상하이 사람들은 베이징 사람들을 '아무것도 없이 허세만 피우는 위선자들'이라며 무시하기 일쑤이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현재 주거하는 해당 지역 사람이냐 아니냐에 따라 공공연한 특혜나 차별이 주어지기도 한다. 한 예로 상하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도시이며, 잘 나가는 만큼이나 상하이 토박이들의 타지역 사람들에 대한 차별 태도는, 외국인들조차 문득문득 놀라게 하곤 하는데, 그들은 타지역 사람들을 공공연히 '와이띠런(外地人)'이라 호칭한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것이 이런 표현을 쓰는 상하이 사람도, 그렇게 불리어지는 타지 사람들도 별다른 저항감 없이 이 표현을 사용한다.

.... [21세기 한중일 삼국지 / 우수근 지음] 중에서

21세기 한중일 삼국지 - 갈팡질팡 한국, 허겁지겁 중국, 아등바등 일본  우수근 지음  //  13500원 (★★★, ★5개만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을 알기 쉽게 비교 분석했다. 한중일 사람들의 현재 살아가는 모습부터 독도 문제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중국과 일본·미국의 갈등까지 다양한 이슈를 다루어 3국이 서로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과 아집을 극복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의 삼개국간의 비교를 통해서 여러 측면에서 각 나라의 국민적 정서까지 언급한 책이다. 참으로 놀라운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만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의외로 한중일 3국이 동시에 고민하고 걱정하고 공감하는 일이라는데 놀랐다. 따라서 읽어 크게 도움될 책으로 추천한다.

일본내에서도 지역감정이 있고, 그 이유에 대해서 소상히 역사적 줄기를 찾아내어 언급한 책이 있다.
오사카 상인들 -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홍하상 지음  //  11050원 (★★★★★, ★5개만점)
지은이는 회전 초밥을 만든 요시노, 오사카의 대표적 요정 가가이로 등의 창업 일화와 아사히 맥주, 닛신 식품 등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일본의 경제 회복 뒤엔 상인 중의 상인으로 꼽히는 오사카 상인 정신이 있었음을 설파하고 있다.


오사카 상인들이 그 책인데, 물론 이 책은 다분히 오사카 상인들의 상인정신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이 책에서도 오사카와 토쿄의 지역적 대립 요인을 임진왜란 직후 부터 추적하여 그 원인을 규명하고 이후에 감정괴리를 흥미롭게 서술했다.

대통령 선거를 한 해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전세계적이고 전인류적 인간본성에 가까운 '지역감정'을 상호간 "별다른 저항감 없이" 표현하고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찌되었던 간에 "지역감정", 이 단어는 결코 생산적이지 못하다. 특정지역 기반의 회사에 입사한 친구가 적응하기 위해 어렵사리 사투리를 배우던 그 아픔이 불현듯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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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자기 자신을 무력하다고 생각하여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우선 자기가 무력하다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인간은 누구하나 무력하지 않을 것입니다. -펄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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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2, 2006 22:12 11 22, 2006 22:12
개구리운동장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오사카 상인들]

 오사카 상인들 - 하늘이 두 쪽 나도 노렌은 지킨다  /  홍하상 지음  /  11050원
지은이는 회전 초밥을 만든 요시노, 오사카의 대표적 요정 가가이로 등의 창업 일화와 아사히 맥주, 닛신 식품 등의 에피소드 등을 통해 일본의 경제 회복 뒤엔 상인 중의 상인으로 꼽히는 오사카 상인 정신이 있었음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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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읽은 감이 없지 않지만 흥미와 재미가 그득했습니다. 일본과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아쉬움도 남는다.

특히 요도야 죠안의 역발상이 인상적입니다. 도요토이 히데요시 시절, 후시미 성을 쌓으려는 곳에 엄청나게 큰 바위를 발주금액의 1/10에 공사를 맡았다.  바위 밑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바위를 밀어넣은 것. 요도가와 하천의 제방 공사 때는 돌이 든 가마니를 쌀이 든 가마니와 바꿔준다고 하여 순식간에 제방을 쌓았다. 도요토미가와 도쿠가와가의 전쟁에서는 시체를 치우겠다고 자청한 뒤 당시 고가였던 갑옷을 모조리 수거해가기도 했다.

기회가 되면 오사카 골목을 샅샅이 뒤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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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타인을 칭찬함으로써 자기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상대방과 같은 위치에 놓는 것이 된다. -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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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4, 2006 06:33 02 4, 20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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