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약지는 검지보다 훨씬 길다.

캠브리지대학의 존 코츠 교수의 연구팀이 런던 주식거래소의 트레이더 44명의 오른손 사진을 촬영해 손가락 길이와 투자수익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뒤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2009년 1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선행 연구에서는 태아가 산모의 자궁에서 테스토스테론에 얼마나 노출됐는지에 따라 손가락 길이에 차이가 생겼다.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은 자신감과 용기, 리스크 감수성향을 나타내게 만든다. 이번 연구에서는 약지의 길이가 더 긴(검지/약지 비율 0.93) 남성 트레이더들이 약지가 짧은(0.98) 남성들에 비해 평균 10배 이상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지가 긴 트레이더는 더 오래 직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투자할 때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코츠 박사의 주장이다.
그러나 자산배분과 안전성이 중요시되는 자산운용, 연기금운용 분야에서는 약지가 짧은 트레이더들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코츠 박사는 밝혔다. '약지가 짧은 트레이더'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론은 주로 단기간 자주 거래하는 '단타매매'에 해당되며 자본과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동등하고 허용되는 리스크의 한도가 같다는 것을 전제한다고 코츠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고도의 긴장감을 갖고 일하는 직종에 국한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존 연구에서는 태아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될수록 두 손가락 길이차이가 많아지고 자라면서 자신감과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지 길이가 긴 사람들은 축구나 농구 등 경쟁적인 스포츠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는 기존 연구도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약지와 검지비율이 1 이하로 약지가 긴 편이며 여자들은 1안팎으로 길이가 비슷하다고 한다.
코츠 박사는 '닷컴 버블'이 한창이던 1996년부터 2001년까지 도이치뱅크 뉴욕 지사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재직했으며, 당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한편 기존 연구에서는 태아가 자궁에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약지와 검지 간 길이 차가 커지고, 자신감이 높으며,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도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약지가 긴 사람들은 축구나 농구 등 경쟁적인 스포츠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는 기존 연구결과도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약지가 검지보다 긴 편이며, 여자들은 약지가 검지와 비슷하거나 짧다고 한다.
우리 직원들의 손을 몇 명 조사해 보았다. B대리의 약지는 검지만큼 짧았고, A대리는 약지가 훨씬 길었다. 새로운 학설이 나올것인가?
아무튼 내 약지는 검지보다 훨씬 길다. 그런데 44명을 조사하고 대표성 논쟁을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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