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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12월 25일 올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판매업은 아마도 실패?!!

올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판매업은 아마도 실패?!!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3sec | F9 | F3.5 | 0EV | 18mm | 35mm equiv 27mm | No Flash | 2006:12:25 21:19:47 | 22530 x 22530 pixels

크리스마스날, 삼청동 전통찻집 "옹달샘"에서 카페모카를 판다? 안판다? 정답 : 판다

올해는 유난히 길거리도 야박해졌는지 크리스마스 캐롤도 들을 수 없었다. 음반가게가 퇴조산업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MP3와 소리바다 덕분에 음반시장은 이제 디지털로 돌아섰다. 이른바 싱글 앨범도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이고, 옛날에 1백만장 판매 기록을 최고의 목표로 하고 있었다면 (물론 주간단위 가요톱 10도 사라졌지만) 지금은 핸드폰 벨소리 1위가 목표란다. Mnet의 마케팅부장이 시장읽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아들녀석이 캐롤을 틀어놓고서야 아~ 바로 그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에 소리가 이제 산업에서 사라졌다면, 눈으로 보여주는 트리산업은 건재할까? 아쉽게도 이마저 퇴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불을 반짝이기 시작하던 풍습은 지난 88올림픽이후에 전자산업의 발달과 소득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상대적 부유감이 작용했다면, 2006년의 크리스마스는 청계천에 루체비스타가 등장하면서, 귀차니즘의 지속적인 젊은 감각의 잠식과 비용 절약적인 선택대안을 찾은 셈이다. 대충 집에서 만들어서는 영 추종하기 힘들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 또 하나의 이유를 찾자면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배경삼아 찍어야 하는 발광체의 크기가 왠만해서는 결코 타인의 감탄을 끌어내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기에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으로 본다. 역시 우리집에도 이번 크리스마스는 트리가 등장하지 않았다. 할인매장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품 판매는 판매순위 앞으로 끼지도 못한 채 바로 강퇴당했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면 어느 곳에서 크리스마스에 대박이 났을까? 여전히 가족단위의 매출을 이끌 외식업체들이 호황을 누렸을 것으로 보여지고 (그나마 외식 기회는 이런 명절이 끼면 호황의 기회이고,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는 월요일을 밟고 있으니 더 더욱 그러하리라) 경기침체를 예견하는 경제기사가 풍미하듯 자선단체로의 발길이 그나마 호황대열에 서지 않았을까 한다.

눈이 오지 않아서 호황의 가속에 도움되지 않았을지 모르나, 크리스도 정신에 부합한 날로 상업화의 앞선 종교적인 의미가 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바람도 함께 한다. 내년의 경기하강에 대한 불안감이 크리스마스 경기에도 암시적 상황을 전개하고 있으니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거움만으로 가득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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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Saying
가장 찬사(讚辭)를 들어 마땅한 사람은 사람들이 부당하게도 그에게 찬사를 보내지 않으려고 하는 바로 그 사람이다.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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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5, 2006 23:46 12 25, 20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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