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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12월 02일 올해는 남쪽부터 눈이 내렸다?!!!

올해는 남쪽부터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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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 전남지방에 오후부터 내린 첫눈으로 산에는 눈꽃이 만발했다.

클럽900에서의 "운동"을 위해 아침 6시에 집을 나섰다. 정읍을 지나던 오전 11시경에는 함박눈이 시야를 가릴 정도로 부산스럽게 눈발을 날렸다. 서둘러 남도식 추어탕으로 점심을 마치고 코스에 들어섰을 때는 낮 12시20분. 대기하는 10여분동안 이미 온 몸이 얼어붙을 정도의 강풍과 눈발이 발길을 붙들었다. 컬러볼을 준비하지 않은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로 날리는 눈발에 흰 공은 구분되지 않았다. 두 번째 홀에서는 어느새 눈발이 사라지고 하늘에는 구름마져 걷히더니, 다음 홀에서는 바람한 점없이 소담스런 함박눈이 내렸다. 그 다음 홀은 또 다르고, 매 홀마다 바람과 하늘과 눈의 조합이 어찌나 변화무쌍한지, 도무지 일기를 쓴다면 오늘의 날씨를 어떻게 적어야 할 지 모를 정도였다. 오늘 눈이 전남지방에서는 첫 눈이라고 했다.  눈은 그치지 않아 4시간 내내 아낌없이 내려주었다. 아마도 4시간동안 내리 눈밭에 있었던 일도 생전 처음이었던 것 같다. 생전 처음 OECD에 가입해 강대국의 진모를 보였다. 경기후 샤워를 하고 나온 얼굴은 얼었다 녹은 모습 그대로 아주 빨갛게 익어있었다. 운동경험은 꽤 되지만 운동기록은 처음. 운동추억은 늘 새롭고 기억되지만 오늘처럼 4시간 내내 눈이 내린 기억은 처음이었다. 올해 운동은 이번이 마지막! 추위에 얼었던 손끝이 아직도 아프다.

Wise Saying
힘과 아량은 동반 관계이다.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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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 2006 23:43 12 2, 2006 23:43
개구리운동장
Write 12 2, 20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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