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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년 12월 05일 "망가진 손잡이"는 만들 때부터 예정된 결과

"망가진 손잡이"는 만들 때부터 예정된 결과

[창덕궁]의 [수랏간] 출입문. 참으로 한심하게 만들고 관리되고 있다. 유독 여러 컷의 사진을 찍어대는 외국관광객의 시선에 맞추고 보니 발견된 현장이다. 겉모습은 화려한데, 결국 속은 엉터리였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Unknown: 0 | Multi-Segment | Auto W/B | 1/125sec | F4.5 | F4.4 | 0EV | 40mm | 35mm equiv 60mm | No Flash | 2006:09:24 15:26:58 | 19970 x 19970 pixels

조선 최고의 문고리 기술이 이 정도였다니 할 말이 없어진다. 뒤틀린 문짝은 어떻고? 겉만 번지르 해가지고...

출발로부터의 결과는 과정을 포함해서 품질로 평가받는다. 결과가 있어야만 과정을 돌아볼 뿐, 결과가 없으면 과정에 대한 평가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를 연발하는 것일게다. 그러나 서둘러서 안되는 것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자.

누구나 공평하게 겪는 일이지만 너무 쉽게 지나치는 진실이다. 산모가 분만촉진제를 맞는다고 임신한지 5개월만에 정상아를 출산할 수 없다. 맞다. 그리고 태어난 아이가 100일이 지나야만 백일잔치를 한다. 물론 어른들이 백일잔치를 미루거나 이르게 치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총명하다고 90일만에 백일되었다고는 못하는 것이다. 돌잔치도 마찬가지이다. 9달만에 걸음마를 하는 빠른 아이라도 태어난지 1년째 되는 날이 돌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1년이 지났는데 돌이 아직 안되었다고 떼를 쓴다면 인간과의 공동생활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서로 이해되는 집단내에서만 살던가 아니면 인간과 떠나야 한다. 속이지 말고 땡땡이 치지 말고 순리대로 살면 탈이 없다.

위의 두 얘기는 너무도 평범한 가운데 진실을 담고 있다. 서두르자고 하는 것은 순리에 닿는 범위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라는 경고이지, 단계를 뛰어넘으라는 강요로 해석하게 되면, 낮은 품질의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최고의 진상품만이 "궁궐"로 갔다고 하면서 온갖 "산해진미"가 모든 국민들을 일시적 제왕지위를 부여하며 상술에 놀아나고 있다. 실제 "궁궐"로 돌아가 보자. 최고품이 어디곤 사용되었을 진데, 수랏간의 문고리는 짜그라져 버려져 있었다. 아쉬운 얘기이지만, 일본의 메이지 신궁과 중국의 자금성 그리고 한국의 창덕궁에서본 3개국 왕실의 문고리는 단편이지만, 기질속에 숨겨진 "速性(속성)"의 진실을 발견하게 된다. "망가진 손잡이"는 후세의 결과물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예정된 결과중 마지막 단계이다. 현대에서도  속성(速性)이란 결과물이 빨리 산출되는 것만을 내용으로 하지 않는다.

아직도 겉으로만 뻔드름하게 치장되는 결과물들이 넘쳐 흐르고 있어, 품질과잉으로 고민하고 있는 이웃 선진국과 대조를 보이는 점이 참으로 비교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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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이란 가장 친절한 방법으로 가장 친절한 것을 향하고 말하는 것이다. -루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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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 2006 23:47 12 5, 200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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