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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년 04월 08일 300자로 당신을 표현하세요.

300자로 당신을 표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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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4sec | F5 | F3.5 | 0EV | 18mm | 35mm equiv 27mm | ISO-1600 | No Flash | 2007:04:11 22:36:08 | 2701396816 x 1476527546 pixels
Havard Business School에 입학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중 인터뷰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에세이라고 한다. 수많은 경쟁자들 가운데 개인의 독특한 스토리를 드러내는 것은 흰 도화지 위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입학 사정관이 큰 비중을 두며 읽는다는 사실 때문에 에세이 작성 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각 주제에 대한 분량이 300자로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야 한다는 압박감에 정신없이 써놓고 보면 500자, 1000자를 훌쩍 넘기기 일쑤인데, 그렇게 쓴 것을 줄이고 또 줄일 때마다 제 살을 깎아내는 아픔을 느낀다.

힘들게 줄이고 난 후에도 핵심이 전달된 것 같지 않으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체득하는 것은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짧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훈련이다.

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이는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는 30초 룰이라는 것이 있다. 고객 회사의 CEO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 출입구까지 내려가는 30초 동안 설득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는 것. 사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미국인들은 서두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 상대의 주의를 환기시킨 다음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어법을 많이 구사한다.

중국의 고사성어에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 비즈니스스쿨 입학에도 이렇게 단 300자가 중요한 것을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말의 간결성을 강조하는 것은 비슷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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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친절이란 몰지각한 사람의 잘못이라도 참을성있게 받아들이는 힘이다. -찰스 칼렙 콜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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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8, 2007 23:56 04 8, 200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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