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와(ghazw)는 아랍 사회의 핵심 개념 및 용어 중 하나로, 주로 유목민(‘badawi’) 사회의 기본 제도를 의미하며, 습격(raid), 정복(conquest), 또는 쿠데타(coup d’état)로 정의됩니다. 이 개념은 아랍인의 초기 생활 방식, 경제 구조, 그리고 이슬람 공동체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핵심 개념 및 용어의 맥락에서 가즈와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및 경제적 기반:
- 가즈와는 비정치적인 유목민 사회의 본질적인 요소였습니다. 이는 중앙화된 정치 체계 밖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역동적인 시스템의 핵심으로 설명됩니다.
- 가즈와는 목축-습격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동물 도둑질은 다른 목축 방식이 부족할 때 소유물을 늘리는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양과 염소’를 의미하는 아랍어 ghanam은 ‘약탈품, 전리품’을 의미하는 ghanimah와 밀접한 어원을 공유하며, 이는 이동식 사회에서 전쟁과 습격이 토지(부동산)가 아닌 이동 가능한 재산(동물)을 늘리는 수단이었음을 보여줍니다.
- 아시리아 문헌에서도 아랍인들의 습격에 대한 선호와 전리품 분배에 대해 언급되어 있습니다.
- ‘바다위(badawi)’와 ‘하다리(hadari)’ 이중성과의 관계:
- 가즈와는 ‘바다위'(유목민) 사회 시스템과 본질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정주민(hadar)의 정치 사회와 대조되는, 역동적이고 비정치적인 생활 방식을 특징으로 합니다.
- 예언자 무함마드의 성공은 정주민과 유목민 시스템의 요소를 결합하여 초기 이슬람 국가를 수립한 데 부분적으로 기인했으며, 이는 가즈와가 상징하는 유목적 요소의 통합을 시사합니다.
- 이슬람 내에서의 변모:
- 초기 이슬람 시대에 가즈와의 의미와 실행은 크게 변화했습니다. 이전에는 부족 간의 단순한 약탈이었던 것이 이슬람교의 도래와 함께 합법적인(‘licit’) 군사 활동으로 재정의되었습니다.
- 이는 심지어 **’군 복무'(military service)**와 동일시되기도 했습니다. 꾸란의 ‘전리품 장(Chapter of the Spoils of War)’은 이러한 행위에 대한 신성한 승인을 제공하며, 이슬람 국가의 도덕적 기반으로 과거 부족의 윤리적 가치를 변모시켰습니다.
- 아랍 정체성 및 이동성:
- 가즈와는 아랍인들의 **이동성(mobility)**과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낙타의 가축화와 장거리 무역은 아랍 부족들의 이동성을 증가시켰고, 이는 이슬람 정복의 시기 동안 광범위한 이동과 확장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 검과 창의 수사학으로 표현되는 유목 아랍인의 무술적 기량은 고대 아랍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즈와는 고대 아랍 사회에서 경제적 생존과 부족적 정체성의 핵심을 이루는 개념이었습니다. 이는 초기 이슬람 시기에 이르러 단순히 약탈을 넘어 새로운 이슬람 공동체의 확장과 단결을 위한 합법적인 군사적 수단으로 재해석되며, 아랍 정체성과 역사의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