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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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마을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스위스의 블라텐이라는 마을은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단 몇 분 만에 진흙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번 5월 말, 전 세계 다섯 개 대륙에서 동시에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아르헨티나, 호주, 알제리, 스위스까지—이런 일은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현상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대기는 7% 더 많은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그 말인즉, 비는 더 자주, 더 세게, 더 갑자기 내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증거를 눈앞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종종 이런 사실을 외면합니다.
뉴스가 너무 많고, 전쟁과 정치 혼란도 끊이질 않으니까요.

그러나 이번만큼은 다릅니다.

빙하가 녹아내리고, 홍수가 덮치고, 극심한 가뭄이 뒤따르는 현상은 앞으로 우리 삶의 일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세기 안에 빙하의 75%가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극단적인 기후에 대비한 회복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돈 많은 사람의 기적이 필요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고 단단한 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내리는 결정이, 우리 아이들과 손주 세대에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 선택은 지금,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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