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작가 레베카 배리 씨가 뉴스레터에 기고한 수기가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2기 진단을 받은 아버지와 함께 회고록 원고를 다듬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 경험담입니다. 어머니를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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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일수 제2편 · 2주차 序章 제2주 — 일요일 코너 시험장에 칼이 없었던 이유 이번 주 천승관의 입관 시험에는 병장기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신 사흘간 자기가 한 모든 행동을 적어 내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매거진은 10월 9일 자 지면에서 교육 현장의 갈등을 수습하겠다며 출범한 시민 단체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농(Danone)의 최고경영자를 지낸 에마뉘엘 파베르(Emmanuel Faber)가 마르탱 이르슈 등과 함께 ‘화해...
혼자 이긴 자를 떨구고, 남을 이기게 한 자를 뽑다 소년이 만든 것은 무공이 아니었다. 종이 한 장에 세로로 선을 그어 칸을 나누고, 맨 위에 항목을 적었다. 무엇을 했는가 /...
일류 인공지능(AI) 인재를 확보하려는 스타트업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창업가가 먼저 손을 내밀었을 때 이들 전문가가 어떤 요소를 보고 응답하는지는 그동안 막연한 짐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프랑스 시사 주간지 르 피가로 매거진(Le Figaro Magazine) 10월 9일 자 여행 특집이 중미 과테말라를 다루었습니다. 기사는 마야 문명의 유적 못지않게, 지금도 그 문화를 몸으로 이어 가는 여성들의 삶에...
이끼를 걷으니 글자가 반, 나머지 반은 산 위에 있다 소년은 손으로 이끼를 걷었다. 젖은 이끼는 두껍게 엉겨 잘 떨어지지 않았다. 손톱 밑이 까맣게 되도록 긁어내자 돌판의 아랫부분이 드러났다. 가장자리에...
화상 면접 도중 화면 속 면접관이 얼굴 앞에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라고 요청한다면 지원자는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면접을 워낙 망쳐서 건강을 살피는 것인가 싶을 수도 있겠으나, 실제로는 지원자가...
미국 서부에서 들려오는 이례적인 조기 독감 소식은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워싱턴포스트 10월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 아동병원 시스템에서는 최근 2주 동안 약 150명의 소아가 인플루엔자(influenza)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의 역사에 기웃거리지 않고, 내 조상의 역사 앞에 앉았습니다. 은퇴를 앞둔 분들께 저는 오랫동안 “은퇴를 준비하라”고 말해 왔습니다. 돈과 건강만이 아니라 은퇴 뒤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지가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칼을 보지 않는 시험장, 붓을 든 자들이 앉다 산문(山門)에 닿기까지 스물이레가 걸렸다. 소년이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문파라 하면 높은 담과 창을 든 문지기를 떠올렸는데, 천승관의 산문은 그저 오래된 돌기둥...
미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온 개 중심의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패키지드 팩츠(Packaged Facts)의 최고경영자 로버트 그라나더 씨가 10월 11일자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이 기관이 통계를...
은퇴를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대개 노후 자금입니다. 연금은 얼마나 받을지, 의료비는 어떻게 감당할지를 따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10월 11일 자 지면에서 소개한...
경영일수 제1편 · 1주차 경영일수 — 소설 옆에서 읽는 실무 序章 제1주 — 일요일 코너 기만 어른은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이번 주 이야기에서 천년상단을 무너뜨린 사람은 대총관 기만입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이미지와 음성을 위조하는 일이 갈수록 쉬워지고 있습니다. 거짓은 이제 사진과 영상을 넘어 문학의 영역까지 번졌습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EL PAÍS)는 10월 5일 자 오피니언면에서 소설가...
직장 생활의 한가운데에 선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말은 ‘멈춤’일지 모릅니다. 승진과 소득을 좇아 달려야 할 시기에 일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무책임해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월 4일자...
아비의 장부를 태우고, 태우지 않은 한 장을 품다 지방이 먼저 죽었다. 본궤가 넘어가자 스물아홉 분궤에 사람이 몰려왔다. 본궤에서 받아야 할 것을 지방에서 받겠다는 것이었다. 서주분궤는 그 가운데 가장 작았고,...
한때 라이브 공연장은 스마트폰 불빛이 물결치는 장관으로 기억되었습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대표곡 ‘옐로(Yellow)’가 연주되는 동안 관객이 휴대전화 조명을 켜 달라고 독려했고, 2008년에는 밴드 관계자가 공식 투어 블로그에 휴대전화가 라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