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니어(78세)는 요즘 매주 금요일 오후면 친구 집에 들러 연하장(年賀狀)을 만드느라 바쁘다. 젊은 시절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친분을 맺은 친구와 연하장을 만들기로 마음을 모은 것은 팔순을 앞두고 새해를...
시니어 골든라이프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너도나도 바구니/ 옆에 끼고서 달래 냉이 씀바~귀/ 나물 캐오자/ 종다리도 높이 떠/ 노래~ 부르네 동무들아 오너라/ 봄맞이 가자/ 시냇가에 앉아서/ 다리도 쉬고 버들피리 만들~어/ 불면서...
안녕하세요.. 상무님.. 3월호 마감하고 바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하느라, 상무님께 연락을 드린다는 것이 지금에서야 연락을 드려요.. 상무님.. 저희가 리뉴얼 작업으로 인해 상무님께서 그동안 애써주신 시니어 칼럼이 심리학 칼럼으로...
정월 보름날 밤바람에 ‘연(鳶)’으로 액(厄)을 날려보내리 “해마다 정월 보름에는 수표교(手標橋) 개울 위아래로 연싸움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담을 쌓은 듯이 빽빽이 늘어선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끊어진 연줄을 쫓아 하늘만 쳐다보고...
“귀가 먹은 자, 말을 못하는 자, 다리를 저는 자, 종기나 부스럼이 난 자 등이 지팡이를 짚고 들것에 실리고 등에 업히고 수레에 실려서 줄줄이 길을 메우며 찾아와 사시사철 빈 날이...
“추억은 번 돈을 한 닢 두 닢 세듯, 차근차근 소중히 간직하시도록”.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칼 샌드버그(Carl Sandburg, 1878~1967)의 말이다. 앨범을 만드는 일도 지난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는 방법 중 하나다....
국화차는 언제나 향과 맛으로 가을을 만나게 하는 타임머신 국화 우러난 물을 마시고/나는 비로소 사람이 된다/나는 앞으로도 도저히 이런 맛과 향기의/꽃처럼은 아니 될 것 같고/또 동구 밖 젖어드는 어둠 향해/...
천 년을 간다는 한지로 생활공예품을 만들어보자 “이 맑은 종이의 숨결을 느껴보렴!” 엄마는 햇살 좋은 날 한지를 햇볕에 펴보여줍니다. “엄마는 이 종이를 무지무지 사랑해.” “엄마, 돌이나 쇠는 영원한 예술품으로 남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을바람을 가르자 “지나친 속도 경쟁은 그 속도를 유지하는 데 쓰이는 대가가 그걸로 얻는 이익보다 훨씬 큰 법이다.” 오스트리아 거리의 신부 ‘이반 일리히(Ivan Illich)’가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Energy...
나도 ‘음반 취입’한 가수다 지난 2010년 여름, 한 이탈리아 청년은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어린아이나 어른이 이탈리아 노래를 흥얼거리며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Nella fantasia io vedo un...
Senior_골든라이프 근육 붙은 몸짱 시니어 되자 식욕도 없는 위장에 잼이나 버터 바른 토스트나 샐러드 등 음식을 억지로 밀어 넣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소식 식단을...
악기 연주는 나의 두 번째 목소리를 갖는 것 1970년대 프랑스 제5공화국 2대 대통령이자 실용주의 대통령으로 알려진 조르주 퐁피두는 ‘삶의 질(Qualite de Vie)’을 제창하면서 국민에게 중산층의 기준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160년 전 독일의 의사인 다니엘 슈레버 박사는 아프다고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에게 ‘햇볕을 쬐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푸른 채소를 가꾸는 농사일을 하라’라는 처방을 내렸다고 한다. 얼핏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현재...
춤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통해서 아름다움과 소망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고, 근육을 밀고 당겨 뼈를 조정하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생명의 역동성을 발현하는 운동이다. 또 음악을 허공에 매달고 지축을 향해 스텝을...
유미진(65세) 시니어는 지난해 내내 여고 동창에게서 상추, 쑥갓, 고추 등 유기농 푸성귀를 얻어먹었다. 그 동창은 종묘사에서 파는 모종을 사다 집 마당에 심었고, 그렇게 자란 채소는 동창 부부가 먹고도 남을...
시니어 문씨는 올해로 70세를 맞는다. 그는 70세를 이르는 ‘예부터 드물었다’는 뜻의 ‘고희(古稀)’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희는 두보(杜甫)의 시 ‘곡강이수(曲江二首)’ 중 ‘술 외상은 보통 가는 곳마다 있으니 흔하지만, 사람이 70세까지...
지난 10월, 코엑스에서 열린 엑스포 행사장 중앙 무대에 70대 시니어가 반짝이 빨강재킷을 입고 화려한 탑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마술을 보여준다는 시각에 맞춰 무대를 향해 관객석에 앉은 이들의 눈빛에 실망하는...
아름다운 별이 내 옆에 앉아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아름다운 밤이었다. 그날 밤, 모든 생명체는 활기에 넘쳐 보였다. 어쩌면 그들도 아름다운 별을 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개구리들과 벌레들은 더 큰 소리로...
주변인과의 사사로운 갈등과 몰이해는 고통으로 남는다.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부상과 흉터, 복잡한 세상살이 속에서 관계의 순기능만큼이나 피할 수 없이 겪는 생채기 같은 어려움은 한편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다.우리는 인생에서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점잖고 예의 바르고 존경받던 분이 퇴직한 뒤 갑자기 포악한 언행을 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으십니까?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하던 행동을 보이는 경우 말입니다. 예를 들어 목청을 높이며 불평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