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김형래_16X9_IMG_4099_800

제사해 운동(除四害運動, 영어: Four Pests campaign) 또는 타마작 운동(打麻雀運動, 영어: smash sparrows campaign) 혹은 참새 죽이기 운동(消滅 麻雀 運動, 영어: eliminate sparrows campaign)은 중국의 마오쩌둥 대약진 운동의 첫 번째 단계로서 1958년부터 1962년까지 장려된 정책입니다.

‘제사해’란 “네 가지 해충을 제거한다”라는 뜻으로, 그 네 가지 해충은 들쥐, 파리, 모기, 그리고 참새였습니다. 이 정책의 결과 중국 참새의 멸종으로 인해 생태학적 균형이 무너졌고, 참새의 먹이였던 메뚜기가 주요 농업 해충으로 창궐하였습니다.

이 정책은 애초 마오쩌둥이 1958년에 들고 나온 위생 운동이었는데, 마오는 모기, 파리, 들쥐, 그리고 참새를 멸종시켜야 하는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참새, 엄밀히 말해 유라시아 나무 참새가 해충으로 언급된 이유는 참새가 곡식 낟알을 먹으며 인민에게서 그들의 노동의 결실을 도둑질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중국 대중들은 새를 뿌리 뽑는 데 동원되었고, 새가 땅에 내려앉지 못하고 계속 하늘을 날다가 지쳐 죽게 만들기 위해 냄비와 프라이팬, 북을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가했습니다.

참새 둥지가 허물어졌고, 알은 깨뜨려졌고, 새끼새들은 살해당했습니다. 어른 새들은 하늘을 날던 도중에 총에 맞고 떨어졌습니다. 이런 조직적 새잡이의 결과 중국의 새들은 멸종 직전까지 내몰렸다. 학교, 작업반, 정부 기관마다 죽인 새의 부피에 따라 비물질적인 상과 표창을 줬습니다.

1960년 4월이 되어서야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참새가 곡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대량의 해충도 잡아먹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사해 운동’의 결과 쌀 생산량은 늘어나기는커녕 급락했습니다. 그러자 마오쩌둥은 ‘네 가지 해충’에서 참새를 슬쩍 빼고 대신 바퀴벌레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천적인 참새가 없어지자, 메뚜기 개체수가 급격하게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 메뚜기 떼가 중국 전역을 뒤덮으며 대약진 운동의 벌목 및 살충용 독극물 오남용으로 이미 난장판이 된 중국 생태계를 초토화했습니다.

생태학적 불균형은 3년 대기근을 촉발했고, 4천만 명 이상의 인민들이 굶어 죽었습니다. 결국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소련 서기장 니키타 흐루시쵸프에게 빌어 참새를 공수해 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흉년의 근본 원인이 ‘참새의 알곡 도둑질’이라고 판단한 중국 지도부의 어리석은 판단이 4천만 명의 국민을 아사로 원혼을 만든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시니어의 고집’은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이를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로 여기지만, 다른 이들은 변화를 거부하는 완고함으로 인식합니다.

시니어들의 고집은 대개 수십 년간의 경험과 시행착오에서 비롯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방식이 ‘검증되었다’고 믿으며, 이는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니어의 고집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일관성과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혁신과 적응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시니어의 고집은 중요한 전통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술 도입을 늦출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대 간 소통이 매우 중요합니다. 젊은 세대는 시니어의 경험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며, 시니어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의 경험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결국, 고집은 그 자체로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유연성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고수하면서도 새로운 관점을 수용할 줄 아는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합니다. 시니어의 고집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세대 간의 상호 이해와 존중, 그리고 끊임없는 학습의 자세가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시니어의 고집, 유연해야 쓸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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