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시니어 요양시설을 덮친 가스 폭발 사고로 중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25년 12월 23일 화요일 오후 2시 19분경(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Bristol Township에 위치한 Bristol Health and Rehab Center(구 실버 레이크 요양원)에서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52세의 거주자 무소니 느두투(Muthoni Nduthu) 씨와 직원 1명 등 총 2명이 사망했고, 20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시설에는 약 120명의 시니어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전원 소재가 확인되었습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1차 폭발은 지하실 인근에서 발생해 건물 일부가 함몰되었고, 구조 활동이 진행되는 도중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2차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현장 지휘를 맡은 소방서장 케빈 드폴리토(Kevin DePolito)는 강한 천연가스 냄새가 감지된 상황에서 대원들이 창문과 출입문을 통해 시니어들을 구조했으며, 일부 대원들은 부상자를 어깨에 업고 탈출하는 등 긴박한 구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인은 현재 정밀 조사 중입니다. 다만 사고 직전 가스 냄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스 공급사 PECO 직원들이 점검을 진행하던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 해당 시설은 지난 10월 주 보건부 점검에서 소화기 관리 미흡, 연기 차단벽 불량, 부적절한 연장 코드 사용 등 여러 안전 규정 위반이 지적된 바 있습니다. 최근 운영권을 인수한 Saber Healthcare Group은 안전 개선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니어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제언과 흐름
이번 사고는 시니어 거주 시설의 안전 관리가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가족과 시니어 본인이 보다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점검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첫째, 시설 선택과 이용 과정에서 안전 점검 이력의 상시 확인이 정착되어야 합니다. 정기 점검 보고서는 시설의 구조적·운영상 위험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화재 경보, 소화 설비, 비상 대피로가 고령자의 신체 특성에 맞게 유지·관리되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최근 시니어 주거의 흐름은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가스·화재 감지에 그치지 않고 자동 차단, 관제센터·소방서로의 즉시 통보, 위치 기반 구조 연계까지 포함하는 IoT 기반 체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니어 개인 차원에서도 비상구 위치 숙지, 거동이 불편할 경우를 대비한 지정 조력자 확인이 중요합니다.
셋째, 운영 주체는 물리적 안전을 넘어 재난 대응 교육의 정례화를 통해 심리적 안정까지 포괄해야 합니다. 이번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이 담요와 베개로 시니어들을 보살핀 사례처럼,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층적 안전망 구축은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입니다.
안전은 선택이 아닌 기본권입니다. 시니어 주거 환경에서의 예방 중심 관리와 투명한 점검 공개, 그리고 기술과 교육을 결합한 대응 체계가 일상화되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