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할 때 약속과 달리 서로 돌볼 수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프레드와 베티 슐리셀은 할로윈 소개팅으로 만나 사랑에 빠졌고 결혼했습니다. 이 부부는 집을 사고, 세 자녀를 키우며 전 세계를 여행했습니다.
7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예상했던 방식과는 다르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94세의 남편 프레드는 작은 케이크 조각을 냅킨에 싸서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93세의 아내 베티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같은 단지에 있는 아파트에서 기억력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 혼자서 먹을 수 없는 베티에게 프레드는 케이크를 가져다줍니다. 베티가 다 먹으면, 프레드는 자신이 쓴 글이나 기사를 읽어줍니다.
“좋아?” 남편은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걸로 만족합니다”라고 슐리젤은 말했습니다. 슐리젤 부부는 수백만 커플과 마찬가지로 연대순으로 나이가 들었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는 젊습니다. 미국인들이 만성 질환을 안고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이러한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발행하는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A11면에는 〈90대 부부, 노화에 대한 현실을 다르게 받아들이다 (Couples in Their 90s Adjust To Reality of Aging Differently)〉는 제목과 함께 ‘노년층은 서로를 돌볼 수 없을 때 함께 지낼 것인지, 어떻게 지낼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는 부제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건강할 때 약속과 달리 서로 돌볼 수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한 사례를 기사를 통해서 “노인병 전문의이자 작가인 루이스 애런슨 박사는 사람들이 성장함에 따라 노화 경로가 종종 갈라진다고 말합니다.”라고 전합니다.
애런슨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생물학적으로나 행동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면역 체계와 혈액 체계, 세포 구조, 뇌, 그리고 유전적 특성, 습관, 때로는 운에 있어서 성별에 따른 차이가 발생합니다. 흡연을 하고, 육류를 좋아하고, 운동을 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 중독자였던 파트너는 비슷한 연령대의 건강한 습관을 가진 파트너보다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더 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다양한 요구 사항 150만 개 이상의 독립 생활 및 지원 생활 시설과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는 이곳은 부부의 노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곳입니다. 슐리셀 부부는 뉴욕주 리버데일에 있는 32에이커 규모의 캠퍼스인 리버스프링 리빙(RiverSpring Living)을 선택했습니다.
독립 생활, 생활 지원, 간호 옵션. 리버스프링의 CEO 데이비드 V. 포메란츠 씨는 캠퍼스에서 떨어져 사는 커플이 늘어나고, 관심을 표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현상을 장수화와 치매 환자 증가에 기인합니다. 배우자가 돌볼 수 없는파트너와 멀리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 “그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함께 늙어갑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서로를 돌볼 수 없는 오랜 커플은 함께 지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함께 지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리버스프링의 독립생활 및 생활보조 아파트는 대부분 개인 부담입니다. 독립생활의 원룸의 월 임대료는 $4,700에서 $10,500 사이이고, 생활보조 아파트의 메모리 케어 유닛은 $15,496에서 $16,848 사이입니다.
캠퍼스에는 메디케이드 수혜자를 위한 35개의 생활 보조 아파트도 있습니다. 대기 명단이 있습니다. 포메란즈 씨는 이러한 배치는 건강한 배우자가 24시간 내내 간병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정서적 혜택 81세의 마르시아 밀러 씨는 캠퍼스 내의 독립생활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바넷 씨는 기억력 치료실에 있습니다. 그녀는 남편의 필요를 돌볼 수는 없지만, 매일 그를 만나고 그가 잘 돌봐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르시아 씨는 수업을 듣고 박물관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속도로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개인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노년 전문의인 아론슨은 떨어져 살면서도 가까이 지내는 것에는 실질적인 이점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이점도 있다고 말합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많은 노인 부부들은 서로에게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가까이 지내는 것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건강한 배우자가 함께 있다는 것은 직원들에게 누군가 돌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치매 환자는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목소리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고, 그 사실을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슐리셀 부부는 젊은 나이에 결혼했습니다. 프레드는 22살, 베티는 20살이었습니다. 프레드는 경영 컨설턴트와 겸임 교수로 일하면서 커리어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베티는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학 및 도서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도서관에서 일했습니다. 그들은 발레를 보고, 교향악을 즐기고, 국립공원과 고대 유적을 방문하는 등 활동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약 10년 전, 프레드는 베티에게서 치매의 초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이 부부가 더 이상 5개의 침실이 있는 집을 관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2개의 침실이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자급자족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프레드는 베티의 치매가 악화됨에 따라 그녀를 돌보았습니다. 얼마 후, 베티는 스스로 먹거나 걷거나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녀와 함께 넘어지는 것이 무서웠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나는 작은 체구에 나이도 많습니다.”
참여 유지하기 베티가 지난 여름에 기억력 관리 아파트로 이사한 날, 프레드는 같은 단지에서 원룸 아파트를 임대했습니다. 걸어서 8분 거리입니다. “저는 베티와 함께 있어야 했습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라고 프레드는 말합니다. 그는 또한 부모님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두 분을 걱정하던 자녀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딸은 일주일에 두 번 방문합니다. 일요일에는 그의 아들과 며느리가 와서 엄마를 보고 저녁을 먹고 아빠와 함께 놀러 갑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이 삶을 즐기셔야 합니다.” 그의 아들 앨런 슐리셀은 아버지가 나이에 비해 날카롭고 건강하다고 말합니다.
프레드는 활발하게 활동하며, 러닝머신 위에서 20분씩 걷고, 손에 쥔 아령을 들어 올립니다. 그는 유대교의 가르침을 탐구하기 위해 토론 그룹을 조직했습니다. 그는 두 개의 신문을 읽고, 옆에 있는 대학에서 심리학 수업을 청강합니다.
그는 자신과 베티가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원룸 아파트는 편안하고 안락합니다. 부부가 네팔, 부탄, 중국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예술 작품과 직조 태피스트리가 그의 벽에 걸려 있습니다. 프레드는 베티를 하루에 두 번, 아침에 한 번, 오후에 한 번씩 만납니다. 그는 베티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사와 자신이 쓴 에세이의 일부를 읽어 줍니다.
“당신은 몇 살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은 한 노숙자가 프레드의 돈을 거절하면서 부부가 너무 늙었다고 말했던 때를 회상합니다. 그 후 70대가 되었을 때, 그들은 웃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프레드는 노화에 대한 인식과 연대기적 나이 및 신체적 나이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레드는 할로윈 데이트를 회상하며 떠올립니다. 그는 한 시간 늦게 도착했고 서커스 단원처럼 옷을 입고 있었고, 그녀는 청바지와 플란넬 셔츠를 입은 농장 소녀처럼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베티,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해?” 그는 어느 날 아침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미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베티가 잠들 때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