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擦り合わせ(すりあわせ, 수리아와세, 거친 모서리를 갈아내기, Grinding off the Rough Edges) 수천 년에 걸친 문화적 조건화로 인해 일본인들은 정교하게 마감되지 않은 어떤 제품에 대해서도 극도로 민감해졌습니다. 제품에는 거친 모서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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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은퇴 이후의 삶은 과거보다 훨씬 긴 시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재산을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방식으로 자녀에게 전달할 것인가는 더 이상 일부...
일본의 쇼군 통치 시대 동안, 지배 계급이었던 전문 사무라이 전사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가족 구성원들에게 무술만을 훈련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엘리트 지배 계층의 초기 세대부터, 모든 사무라이들은 유년기 초반부터...
– 중년 이후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 인간의 정신 능력은 단순한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판단하고 조절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인지적·정서적·성격적 능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총체적...
– 素直さ(すなおさ, 수나오사, 고분고분함, The Meek Survive) 일본에는 “튀어나온 못은 망치로 맞는다”라는 오래되고 유명한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군중 속에서 두드러지는 사람, 즉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나 어떤 형태로든 독특한 존재가 되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무엇을 확인하십니까? 기온 변화, 건강 관련 일정, 가족의 메시지, 혹은 오늘 꼭 챙겨야 할 일들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니어가 꾸준히 늘어나고...
– 裏方(うらかた, 우라카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The Hidden-Person Ploy) ‘裏方(うらかた, 우라카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The Hidden-Person Ploy)’는 일본의 조직·정치·비즈니스·외교 전반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문화...
한국 사회에서 돌봄 기술, 특히 전화 기반의 ‘캐어콜(Care Call)’ 서비스는 고령사회가 요구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부 확인, 응급 상황 감지, 정서적 고립 완화라는 목적 자체는 분명 공익적이며...
인공지능(AI)은 이제 생활의 거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물론, 냉장고·에어컨 같은 가전제품에까지 AI가 탑재되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그 확산은 이제 아이들의 장난감까지 이어졌습니다. 로봇 인형, 말하는 테디베어, 화면을...
– 和気藹々(和気藹藹, わきあいあい, 와키 아이아이, 화기애애, Living in Happy Harmony) 행복한 조화 속에서 살아가기 일본의 전통 문화 유산들에는 미적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들의 감정과 지성, 그리고 정신에 매우 강하게 호소하는...
영국에서 최근 발표된 새로운 이민 정책안이 현지 의료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정착 자격 요건 강화로 인해 영국에 있는 외국인 간호사 약 5만 명이 영국을 떠날 수...
– 助っ人(すけっと, 스켓토, 조력자, From Heroes to Helpers) 일본에 있는 서양인들 가운데, 전문 미국 프로야구 선수들만큼 문화적 충격을 크게 경험하신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의 경험을 다룬 영화들이 제작되었고, 일본의...
– 담배 산업이 남긴 교훈과 우리가 직면한 선택 오늘날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는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특히 최근...
– 袖の下(そで の した, 소대 노 시타, 소매 아래에 숨긴 것, A Little something up the sleeve) 수백 년 동안 기모노와 유카타(욕실 가운 또는 간편한 외출복으로 입는 얇은 면...
영국 랭커셔 지역에서 벌어진 요양원 폐쇄 논란은, 비단 그곳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세계 대부분의 고령사회가 겪고 있는 현실이며, 한국 사회 역시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영국의 사례 속에는 우리가...
– 小田原評定(おだわら ひょうじょう, 오다와라 효조, 장시간 계속되지만 아무 결정도 못 내리는 회의, A Delaying Tactic) ‘小田原評定(おだわら ひょうじょう, 오다와라 효조)’는 “언제까지나 결론이 나지 않는 회의·의논”을 비유하는 일본의 고사성어로,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 몸이 보내는 신호를 받아들이는 지혜 나이가 들수록 감기나 독감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합니다. 예전에는 하루 이틀 앓고 일어나면 그만이었지만, 이제는 회복이 더디고 피로가 오래가며,...
– 探る(さぐる, 사구루, 탐색하다, Probing Your Partners) 외국 기업들이 일본의 잠재적 대리점·계열사·비즈니스 파트너를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조사하지 않은 채 사업을 시작하는 일은, 실무에서 흔히 발생하는 매우 비용이 큰...
— 영국 Hallam Street Hospital 사례가 한국 시니어에게 주는 메시지 얼마 전 영국에서 일어난 두 건의 안타까운 사건이 한국의 고령사회에도 깊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33세의 젊은 남성이 정신건강병동에 ‘걸어서...
– 乗り気(のりき, 노리끼, 어떤 흐름(乗り)에 올라타는 기분(気), A Japanese Ingredient) 서양 비즈니스 인사들 가운데 일본을 잘 안다고 자처하면서도 동시에 일본인을 특히 비판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행동에는 종종 다소 아이러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