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阿吽の呼吸(あうんのこきゅう, 아운노 코큐; 아운의 호흡) 일본 문화에서 가장 놀랍고 흥미로운 특징 중 하나는 비언어적(非言語的) 의사소통의 지배적 역할과 중요성입니다. 헤이안 시대(794–1192)의 말기, 즉 막부 정부가 세워지던 시기에는 상류층 사이의...
일본인의 속마음
– 後味(あとあじ, 아토아지; 외국의 뒷맛, A Foreign Aftertaste) ‘後味(あとあじ)’는 문자 그대로 ‘뒷맛(aftertaste)’을 의미하지만, 일본 문화에서 이 단어는 단순히 음식의 맛을 넘어서 사람, 사건, 혹은 경험이 남기는 잔여감—특히 불쾌하거나 이질적인...
– 当たり前(あたりまえ, 아타리마에, ‘말할 필요도 없는 것’; It Goes Without Saying) 일본처럼 동질성이 강하고, 구조적으로 안정되며,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에서는 자연스럽게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atarimae)이 많습니다.이 개념은 일본 사회 전체가...
-あしらう(아시라우, 외교적인 회피, The Diplomatic Brush-Off) 미국의 첫 일본 주재 외교관이었던 타운센드 해리스(Townsend Harris)는 일본 막부 정부에 의해 거의 2년 동안이나 이즈 반도 끝의 시모다(Shimoda)라는 외딴 마을에 머물도록 방치되었습니다. 해리스가 마침내...
– 有りがた迷惑 (ありがためいわく, 아리가타 메이와쿠; 고마우면서도 곤란한 호의, Too Much of a Good Thing) 일본인은 지극히 영리한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일본 성인은 심리학과 사회학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을...
– 粗探し(あらさがし, 아라사가시, 사소한 결점까지 찾아내려는 태도; A Nation of Nitpickers) 서양인들이 처음으로 일본의 문자 체계를 접했을 때, 그것은 훨씬 더 오래되고 복잡한 중국의 문자 체계를 변형한 것이었기에 다양한...
– 暗黙の了解(あんもくのりょうかい, 안모쿠 노 리오키에,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이해, Unspoken Understanding) 일본 열도의 비교적 작은 규모와, 역사 대부분 동안 외부 세계와 거의 단절된 상태로 존재해 온 사실은 일본과 그...
– 諦めが悪い(あきらめが悪い, 아키라메 가 와루이,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 We Don’t Know How to Quit!)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것은 그 나라의 오랜 역사에서 가장 중대한이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垢抜けした(あかぬけした, 아카누케시타; 모든 때와 먼지가 제거된 상태, The Power of Polished Manners)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저는, 오늘날의 일본을 처음 경험하는 서양인들, 특히 미국인들이 어떤 느낌을 받는지...
– コネ(こね, 연줄, Connection의 일본식 외래어)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인은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민족 가운데 하나로 자주 묘사되곤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 속에서 사람들은 특정 가족,...
– 懇談会(こんだんかい, 콘단 카이, 간담회; Panel Discussion) 몇 년 전 대형 한국 기업의 신규사업 그룹장으로 일하면서, 신규 수종사업을 위해 신설한 스타트업의 COO로 일하면서 대표이사 자격으로 일본에 출장해서 합작 파트너 회사를 접촉·협의게...
小回りがきく(こまわりがきく, 카마와리 가 키쿠, 관료주의를 우회하다) 일본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던 전성기 동안, 일본인들이 미국 기업에 대해 늘 지적했던 점 중 하나는 고객 서비스의 수준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자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 心構え(こころがまえ, 코코루 가마에) 선(禪) 불교는 명상과 적절한 신체 단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완전히 통합되면,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쉬워지고, 마음의 관점에서는 ‘생각하는 것’과 ‘행하는 것’이 동일하다고 가르칩니다....
-こぢんまり(こじんまり, 코진마리, 아늑함)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다도(茶道) 대가로 알려진 센노 리큐(千利休, せんのりきゅう)는 미학, 인간관계, 그리고 우주의 본질에 도달하고자 다도 의식을 점점 더 정제해 나가면서, 새롭게 짓는...
– 気を許す(きをゆるす, 키오 유루스, 긴장을 풀다) 에도시대(1603~1868) 일본의 마지막 막부 권력이 절정이던 시기, 도쿠가와 쇼군들이 지방 다이묘들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한 전략 중 하나는 닌자(忍者)를 고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닌자는 첩자·암살자·파괴공작자로 활동했으며,...
– 表なし(おもてなし, 오모테나시, 겉이 없음, ) “表なし(おもてなし, 오모테나시)”라는 표현은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겉(表)이 없음”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즉, 상대를 대할 때 드러내 보이는 표정이나 겉치레가 없는, 진심 어린 태도를 의미합니다....
– 綺麗事 (キレイゴト, きれいごと, 키레이 고토; 예쁘게 꾸민 말; Making Pretty Talk) 일본 출장길에 몇 번 한국인 동료와 함께 들렀던 식당이 있습니다. ‘교토정식’이라는 이름의 식당이었는데, 단지 그곳을 운영하는 여사장님이...
– 気配り(きくばり, 키쿠바리, 배려와 세심함; Making Everybody Feel Good) 16세기 일본을 처음 방문한 서양인들은 일본인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지 않는다고 격렬히 불평하였습니다. 일본인들은 진실이 자신들에게 더 유리할 상황에서도 거짓말을 한다는...
– きっかけ ( 킼카케, 실마리, 동기)와 攻め(세메, 공격) 일본인과 미국인의 행동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의미 있는 차이 중 하나는 형식성이 얼마나 사용되고 받아들여지는가 하는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인은 매우 형식적이며, 미국인은...
– けじめ (케지메, 선 긋기, Drawing the Line) 옳고 그름은 일본의 맥락에서는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양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그 상황은 다시 관련된 개인, 그들의 위치, 시기, 그리고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