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글쓰기의 시작을 가르쳐준 대학신문은 이미 1957년 한글 전용과 가로쓰기를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개척했습니다. 이는 주시경의 가로쓰기 주장을 계승한 조선어학회의 노력과도 연결됩니다. 조선어학회는 일제강점기에도 한글 가로쓰기를 실험하며 민족어 보존에...
《시니어의 고집, 유연해야 쓸모 있어》
대학교 입학식 날이었습니다. 청송대로 올라가는 길 옆 노천극장 높다란 계단 위에서 입학식에 참여할 때, 연단 뒤에 빛이 반사되는 무엇이 보였습니다. 서쪽 건너편에 서 있는 윤동주 시비가 햇빛을 받아 보였던...
“기사로 말하는 편집장, 마지막 책무를 향해” 신문사에서의 하루는 백지 앞의 두려움으로 시작하지만, 새로운 사실을 세상에 전하는 기쁨으로 채워집니다. 매일, 저는 그 긴장과 설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캐어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