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3711_6990_3115

– 당신의 삶에 잠시 정지 버튼을 눌러보세요

휴대전화는 어느새 우리의 손과 마음에서 떨어질 수 없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지도도, 지갑도, 사진기도 모두 이 작은 기계 안에 들어 있죠. 그러나, 혹시 이 기계를 내려놓았을 때야말로 우리가 진짜 ‘쉼’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스위스에 사는 40대 여성 사라 레무보나 씨는 파나마에서 10일간 휴대폰 없이 여행했습니다. 그녀는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대화했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시간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곳에 완전히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는 그녀의 말이 인상 깊습니다.

시니어에게 더 필요한 ‘폰리스(phoneless)’ 여행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인생의 소중한 순간을 더 의미 있게 남기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오히려 그 순간을 빼앗아 갑니다. 사진을 찍느라,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주변의 아름다움을 놓쳐버리기 일쑤입니다. 진짜 기억은 카메라가 아니라 마음속에 새기는 것입니다.

실천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미리 인쇄한 종이 지도와 항공권을 챙기고
현금과 비상 연락처를 메모해두며
필요한 주소나 장소는 노트에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기장을 들고 가서 하루의 감상을 손글씨로 남겨보세요.
작은 디지털 카메라나 일회용 필름 카메라도 멋진 대안이 됩니다.

‍♀️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새로운 여행을 엽니다

스마트폰 없이 길을 묻는 순간,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소통이 바로 여행의 묘미 아닐까요? 말 한 마디, 눈빛 하나가 평생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엔 이렇게 준비하세요

여권 사본, 호텔 주소, 비상 연락처를 종이에 적어 주머니에 따로 보관하세요.
소액 현금을 나눠서 가지고 다니세요.
여성분들은 호루라기나 작은 경보기를 가방 안에 넣어두면 마음이 더 든든해집니다.

‍♂️ 내면으로의 여행

폰 없이 여행하는 것은 단순히 불편을 감수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한 여정입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때, 우리는 삶의 깊이를 다시 느끼게 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