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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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질과 무병 생존을 동시에 잡는 과학적 방법

요즘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을 이겨내는 데에도 운동이 이렇게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께 아직 낯설 수 있습니다.

최근 6개국 55개 암센터에서 진행된 대규모 국제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 생존자들이 암 재발 없이 더 오래 살았고, 사망률도 현저히 낮았습니다.

무작위 임상시험이 밝힌 명확한 인과관계

연구에 참여한 결장암 환자들은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무작위로 두 집단으로 나뉘었습니다.

한쪽은 주 3회, 평균 45분의 유산소 운동과 영양·생활습관 상담을 받았고
다른 쪽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만 제공받았습니다.
8년 후, 운동을 병행한 환자들은
✅ 암 재발률이 28% 낮았고
✅ 암 관련 사망률도 27% 낮았습니다.

이는 운동이 단지 기분을 좋게 하는 수준을 넘어, 생명을 연장하는 의학적 치료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운동의 힘, 체중 아닌 ‘염증 억제’와 ‘면역 강화’로 설명돼

운동을 하면 몸무게가 줄어들기 때문이냐고요? 놀랍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두 그룹 모두 체중 변화는 비슷했습니다.

연구자들은 그 대신,
– 인슐린 민감성 향상
– 염증 수치 감소
– 면역체계 강화
같은 신체 내부의 긍정적인 변화가 암 재발을 막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정기적인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와 같은 활동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회복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시니어 세대에게 더 중요한 ‘운동 루틴’

한 예로, 60대 엑스레이 기술자였던 테리 씨는 유방암 치료 이후 늘어난 체중과 반복되는 병원 검진 속에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상담사의 도움으로 주 3회 걷기를 실천하게 되었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는 그냥 제 루틴이에요. 운동 덕분에 다시 제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이처럼 운동은 젊은 사람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니어일수록, 그 효과는 더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실천 팁: 암 재발을 막는 걷기 운동,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항목실천 팁

운동 시간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45분 걷기
운동 종류 빠르게 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 몸에 무리 없는 유산소
목표 설정 체중보다 꾸준함, 피로감보다는 기분 회복
체크 방법 매주 스스로 운동일기 작성, 체감 컨디션 기록
동기 유지 친구나 가족과 함께 걷기, 상담사 혹은 지역 보건소 도움 받기

마무리 생각: “운동은 이제 표준 치료의 일부입니다.”

이번 연구의 책임 저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운동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선택이 아니라, 암 생존율을 높이는 표준 치료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시니어 여러분, ‘다 늙어서 운동해서 뭐 하냐’는 생각은 이제 바꾸셔야 할 때입니다. 오늘부터 가벼운 걷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미래가 한 발 한 발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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