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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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지난 3년간 운영하셨던 문화교실 한자반 ‘천자문 교실’이 오늘 1기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수료식에 앞서 그간 공부했던 책과 공책 그리고 함께 찍었던 사진도 모아놓은 전시회를 교회 지하 식당 입구에서 가졌습니다.
삼 년이 넘는 기간을 교회 문화교실에서 교안을 손수 필사본으로 준비하시고 간식까지 준비해가시는 사랑을 직접 실천하시는 열정을 놓지 않고 오늘을 맞이한 것입니다. 교직을 천직으로 33년간 봉직하시고도 거의 30년이 지난 시점에 또다시 강단에 서신 것이지요.
제가 우리 어머니의 아들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9월에 2기를 시작하시겠다고 신청서까지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아무래도 여러 면에서 제가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온 가족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어머니. ㅡ손자와 며느리가 함께 기념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