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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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디지털 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면 사고력이 둔해진다고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사는 2024년의 단어로서 ‘뇌 기능 저하’를 선택해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한 후의 정신 상태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0세 이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웹 연결이 가능한 모바일폰, 컴퓨터, 인터넷 등 전자 기기 및 서비스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 뇌를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디지털 치매’라는 가설에 정면 도전합니다. ‘디지털 치매 가설’은 일상적인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의존하는 사람들이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더 타임즈는 2025년 4월 15일자 기사에서 〈뇌 기능 저하를 걱정하지 마세요, 스마트폰이 당신의 두뇌를 맑게 유지해줍니다 (Forget brain rot, a smartphone can keep you sharp)〉라는 제목과 함께, 디지털 치매 우려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네이처 휴먼 비헤이비어(Nature Human Behaviour)에 게재된 이 연구는 부와 건강과 같은 요인을 배제하고 기술 사용과 인지 기능 저하 속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디지털 치매 가설은 평생 동안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 악화된다고 예측합니다”라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연구 결과는 이 기술의 정기적 사용이 예상보다 우수한 인지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 연구진은 평균 연령 68.7세의 411,430명을 대상으로 한 57개 연구의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디지털 치매 가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라고 학술지는 지적했습니다. ‘대신, 이 연구의 성인 인구에서 디지털 기술 사용은 인지 장애 위험 감소와 연관되었습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제레드 벤지 박사는 ’우리는 기술 사용이 복잡한 사고를 촉진하고 타인과의 연결을 강화하며 일상적인 어려움을 보상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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