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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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 Showing Your True Face)

일본에서는 은행 지점장이 잠재 고객의 사무실로 직접 찾아갑니다. 일본의 두 주요 선물 시즌인 7월 중순과 연말이 되면, 많은 은행 지점장이 중요 고객의 자택이나 사무실에 선물을 직접 전달합니다.

일본의 서비스 전통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정교하다고 할 수 있으며, ‘좋은 서비스’의 기준을 훨씬 넘어선 ‘개인화된 서비스’입니다.

일본의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 문화는 단순히 자리에 참석한다는 의미를 넘어, 사회적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예의’, ‘존중’, 그리고 상호 신뢰’의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그야말로 속마음을 감추고 겉치례를 하는 것입니다.

배려와 존중의 표시- 꼭! ‘겉으로 표시’를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누군가가 초대를 했을 때, 바쁘더라도 잠시라도 ‘얼굴을 내밀어’ 인사를 하는 것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아도, 한 번의 방문 자체가 관계의 신의(신뢰)와 예의를 표하는 행동으로 인식됩니다.

사회적 조화(和, 와; 화합) 중시

일본 사회는 인간관계의 조화와 집단 내 화합을 중요시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顔을 出す’는 개인의 스케줄이나 편의보다도 공동체 내 관계 유지를 우선시하는 문화적 태도를 반영합니다.

체면과 신뢰의 상징성

‘얼굴(顔)’은 체면과 신뢰, 명예의 상징으로도 쓰입니다. 얼굴을 드러내는 행위 자체가 “나는 당신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신호로 간주되며, 미래의 관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겉과 속(다테마에 vs 혼네)의 사회적 코드

일본에서는 진심(혼네)과 겉마음(다테마에)을 구분하는 특성이 강한데,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겉으로라도 예의를 갖춰 ‘얼굴을 비추는’ 행위가 사회적 안정과 신뢰를 구축하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즉,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 문화는 일본 특유의 예의와 신의, 집단 내 조화를 중시하는 사회적 가치관이 응축된 행동양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참석이 아니라, 그 관계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와 체면, 예의를 한 번에 포괄하는 중요한 사회적 신호로 기능합니다.

일본에서 인간관계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핵심 요소는 바로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라는 개념에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인간관계가 매우 개인적이기 때문에, 중요한 일을 이메일, 팩스, 전화 또는 서신만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비록 첨단 기술의 발전과 국제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로 일본인의 태도와 행동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대면 만남이 모든 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일본 비즈니스맨들은 상대방의 얼굴과 태도를 직접 보고, 감정적 직감을 통해 인물을 판단해야 한다는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 비즈니스맨은 일본의 비즈니스 세계 속으로 들어가고자 한다면, 일본 안팎에서 일본 파트너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야 한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활동 중인 외국 비즈니스맨은 고객, 공급업체, 기타 주요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얼굴을 맞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기본적인 예절로 간주하며, 외국인에게는 더 높은 수준으로 기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 방문이 기대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년의 중간
연말 직전, 신년 휴가 직후
중요한 계약 체결 시
핵심 인물이 승진하거나 결혼했을 때

따라서 일본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외국 비즈니스맨은 처음부터 매년 정기적인 인사 방문, 예의상 선물 전달 등의 일정을 따로 짜고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이러한 예절은 가볍게 접근해서는 안 되며, 꾸준한 관리와 기록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치’하는 분들이 이 일본의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 속마음을 절대적으로 숭상하고 승계받고 실천하는 계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그 ‘얼굴보기’를 기다리는 저급 국민과 합을 맞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상상하시는 바 그대로 ‘顔を出す(かおをだす, 카오오다스; 얼굴을 보이다)’ 뒤에는 ‘선물’이라는 빠지지 않고, 그 위에는 보이지 않는 ‘뒷거래’가 끊임없이 이어짐을 발견하게 됩니다. 배우지 말아야 할 것을 빨리 배워서 실천하는 집단과 그것을 요구사는 수요자 모두는 불공정 예비 집단임을 스스로 밝히는 것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가 되지 못하고 무엇인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 이 시대에 맞지 않지 않고, 멸절되어야 한다는 제 소신은 어떻게 숨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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