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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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운동을 열심히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혈압이나 혈당 수치는 어느새 기준선을 넘나듭니다. 그런데 혹시, 그 이유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 숨어있는 화학물질 때문은 아닐까요?

최근 미국의 보건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런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가공식품에는 몸에 해로운 인공 화학물질이 가득 들어 있고, 이는 비만과 당뇨,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이 주장은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라며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들에 대한 검사와 규제가 놀라울 정도로 허술하다는 점입니다.

“안전하다고 여겨진다”는 말의 허상

미국에서는 식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첨가물이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기준에 따라 별다른 시험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고용해 ‘이건 안전해요’라고 결론 내리면, 별다른 제재 없이 시장에 유통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진짜 안전한 것일까요? 오랜 기간 몸에 누적될 수 있는 색소, 향료, 감미료, 방부제 등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색소 하나가 세포 구조를 바꾼다”

실제로 과학자들은 일부 인공 감미료가 세포 구조를 바꾸거나, 식욕을 자극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는 세포가 조직을 형성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어 장기 발달이나 기능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이런 물질이 ‘직접적으로 독성은 없지만’, 우리 몸의 섭취 패턴이나 대사 기능에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천연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자연유래 성분’은 괜찮을까요?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서도 회의적입니다. 초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천연 성분도 실은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즉,내용을 입력하세요.

‘천연’이거나 ‘무첨가’라는 마케팅 문구만 보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시니어의 식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

사랑하는 가족과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같습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면역력이나 장기 기능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식품 속 화학물질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더욱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진지하게 던져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정부가 이 문제에 더 많은 연구와 규제를 투자해야 함은 물론, 우리 개개인도 가공식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단순하고 자연에 가까운 식단을 지향해야 합니다.

 오늘의 한 줄 제언

“무엇을 먹는가가 당신의 내일을 결정합니다. 광고가 아닌 과학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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