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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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전립선암 진단은 가장 공격적인 형태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년 이상 생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바이든 대통령(82세)은 지난 금요일, 뼈로 전이된 진행성 후기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의 측근은 일요일, 바이든 대통령이 여생 동안 암과 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이성 암 환자도 수년 또는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미국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0년 사이에 진단된 환자 중 약 37%가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  2025년 5월 20일자에 브리아나 애벗, 리즈 에슬리 화이트 기자가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도 수년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는 공식적으로 이와 관련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뼈로 전이되면 일반적으로는 완치가 어렵지만, 여전히 치료는 가능합니다.” 매스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의 전립선암 방사선 전문의 제이슨 엡스타시오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남성들은 전보다 더 오래 생존하고 있습니다.”

병리학자들은 전립선암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세포가 얼마나 비정상적인지를 기준으로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를 매깁니다. 이 점수는 6점에서 10점까지로, 6점은 저등급으로 천천히 자라고, 10점은 고등급으로 가장 공격적인 암을 의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암은 글리슨 점수 9점으로 진단되었으며, 이는 개인 비서의 전언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그의 암은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최신 호르몬 치료 약물에 더 잘 반응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30만 명의 남성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으며, 이는 피부암을 제외하고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입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천천히 자라고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미국 남성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높습니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 44명 중 1명은 이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성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일부 환자는 1년 이내에 사망하지만, 20년 이상 생존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암협회 최고과학책임자인 빌 달튼 박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배뇨 관련 증상을 겪었고, 이에 따라 검사 결과 전립선암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암이 뼛속 어디까지 퍼졌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정보가 향후 의료진의 치료 방침에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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