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006년 10월9일) 오전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공식 발표로 인해서, 개장 직후 다소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은 급락,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북한의 핵실험 충격에 빠져들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선물시장에는 올해 들어 여섯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선물가격 급변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도 효력이 정지되는(5분동안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다. 그러니 체결도 되지 않고 더 이상 가격이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는다.) 사이드카를 오후 12시 17분부터 발동했다. 코스닥 스타선물 12월물은 기준가격 1200.00에서 1125.00로 6.25% 하락하면서 오후 12시 17분 59초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증권거래 규정으로 돌아가면 이렇다. 사이드카란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큰 종목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되며 일단 발동되면 발동시부터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사이드카는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되며 장개시 5분전과 장종료 40분전이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기왕에 사이드카라는 용어가 언급되었으니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도 알아보자. 서킷 브레이커는 과열된 회로를 차단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전기공학용어이다. 과열된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냉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취지로 붙여진 이름이다. 다행히 오늘 서킷브레이커는 발동되지 않았다. 서킷브레이커의 규정적 의미로는 10%의 하락세가 1분 이상 지속되면 모든 거래종목의 매매를 중단시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나 관련 종사자들 모두는 그 어느때보다 머리가 복잡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