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Y대리는 고객을 만나는 일이 너무 즐겁다. 다들 한 방을 위해서 법인 고객을 만나러 동분서주 할 때, 그는 줄곳 개인고객을 만나기를 즐겨했다. 출퇴근길이 너무 즐겁다고 했다. 출퇴근길...
2002년 8월 6일자 <포브스 글로벌>의 한 기사에서, 러셀 플래너리 기자는 “하이얼(Haier, 海爾) 그룹이 중요한 이유는 그 명성과 성공을 뛰어넘어 중국 경제를 휩쓸고 있는 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이얼...
지난 주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리 저리 분주하다보니 자리없어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일하던 신입사원 메뚜기 시절 생각이 났다. 그 메뚜기 시절, 자리를 차고 있는 직원들이 얼마나 부럽고 절대적이었는지 그저...
마흔은 숱한 유혹과 손길이 뻗치는 나이다. 마흔의 나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젊은 날의 굳센 패기, 높은 이상을 버리고 현실의 이익을 좇도록 만든다. “마흔 살에 불혹에 이르렀다(四十而不惑)”란 말에서 공자가 말하는 ‘불혹’은...
고등학교 1학년때로 기억한다. 중간고사 시험기간 중 하교길에 친구들 여럿이서 집을 향해서 열심히 걷고 있었다. 그런데 동행하던 한 친구는 방향을 바꾸면서 “교회로 간다.”고 했다. 우리는 “시험기간 중에 왠 교회냐?”고 물었다....
오늘은 참으로 분주한 날이었다. 책상 위가 늘 비우다시피 늘 정리되어있는데, 저녁 6시가 되어 TGIF인데도 불구하고 서류들이 엉켜 한 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니 말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급격하게 속도를 높인 상대회사간의...
직장인은 종잇장 하나로 이리 저리로 휘둘린다고들 한다. 이제는 디지털 시대라, 사내 인트라넷으로 통보되면 조직내에서 확인하는데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K차장의 송별회식을 Seven Springs에서 점심식사로 대체했다. 오늘 저녁은 중요한 회의가...
걱정과 두려움, 온갖 상념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아내의 낭종 수술은 빨리 끝났다. 전신마취한 채 5시간에서 6시간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을 때, 애써 태연한 채 들었지만, 아내는 몇 일이고 걱정속에 지냈음이...
며칠전 추석 연휴 때 아내가 나에게 책을 한 권 권했다. 추석 연휴이였지만, 걱정거리가 많은 모습으로 짬짬이 읽어 내던 책이었다. 스쳐 지나간 책의 내용은 큰 글씨에 얼기설기 엮은 것이 뭐...
사이드카(Side Car)는 교통수단의 이름이고, 경찰용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더 앞서서 유래를 찾는다면 전쟁용어라고도 무리는 아니다. 무법의 오토바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통제력을 더한 오토바이 뿐이다. 그래서 오토바이의 옆(사이드 :...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인 I.M.Pei가 중국의 힘과 끈기의 상징인 대나무를 형상화하여 설계, 내부는 15층까지 내부설계가 없으며 고객창구로 활용되며, 일반인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43층의 무료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다. 20세기 최고의 길일이라고 일컬어지는...
음력으로 추석 다음날이 큰 처형의 생일이란다. 아내는 “어릴적부터 큰 언니는 생일상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큰 처형을 추석 다음날 동두천 둘째 처형집에서 만났다. 둘째 처형이...
최인호 작가는 그의 학창시절에 학보사인 “연세춘추”에 소설을 연재한 것으로 기억한다. 필력이 이때부터 독특했다. (대학에 입학해서야 알았다.) 그가 벌써 나의 중학교 1학년 가을부터 “조선일보”에 “가족”이란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땐가...
직장 초년생활 때, 추석 전날은 친구들 모두 고향을 찾아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그런 날이었다. 만나는 장소를 다방으로 하면, 돈을 벌기 시작한다고 어른들 흉내를 내며 고깃집이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지만, 그래도...
우리 집안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집안일도 하고 집밖일도 하는 맹렬 여성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고 보니, 정말 그렇다. 교직에서 은퇴한 어머니도 최근까지 민족사관학교 이사직분을 맡으셨었고, 지금은 교회에서 권사의 직분으로 지역장으로 일을...
조선시대 절대권력의 소유자인 왕들의 평균수명은 불혹을 넘기기 못했다고 한다. 음식으로 몸을 상하게 하고, 운동으로 독을 풀어야 했는데, 운동부족을 단명의 원인으로 판단하는 견해가 많다. 조선시대 왕을 위한 운동코스는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분산 투자하라.”면서 달걀을 한 바구니에 두지 않는다는 얘기로 설득하던 것이 지난 80년대의 설득 방법이라면, 이 시대는 더욱 냉혹한 현실을 반영하듯 수식으로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제로의 법칙”....
지난 주에 Amaranth 한 번 피면 영원히 시들지 않는다는 “꽃이 시들다.”는 내용의 헤지펀드 글을 올린 바 있다. 어제 저녁 UPI를 보다가 헤드라인에 오른 기사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Amaranth에 관한...
だきしめないで わたしの あこがれ 다키시메나이데 와따시노 아코가레 안지말아줘. 나의 그리운 사람이여 ひそかな うでのなか このままで いいから 히소카나 우데노나카 코노마마데 이이카라 너의 은밀한 품속에, 이대로도 좋으니까. その あおい ひとみ うつくしい おろかさ 소노...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출신 외국인 총장 로버트 러플린. 아마 이 짤막한 그에 대한 소개는 어디에서나 공통으로 적용되는데 전혀 이의가 없습니다. 그를 영입한 당시의 분위기는 KAIST를 개혁해서 노벨상 수상자를...